[소셜시큐어리티 이야기]
연금신청 적정시기? 수천가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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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세가 좋을까? 아니 66세가 더 나을 거야. 한푼이라도 더 받으려면 70세에 낮겠지?’ 사회보장연금(Social Security Benefits) 신청을 앞둔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고민하는 문제다.
사회보장연금(이하 연금) 신청의 적정시기는 신청자 본인은 물론 배우자와 자녀까지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 연금수령을 최대한 늦출수록 매달 지급받은 연금액수가 증가하겠지만, 연금신청을 앞두고 직장을 잃었거나 은퇴자금을 충분히 저축해 놓지 않은 신청자는 연금을 가능한 한 일찍 신청해야 할 수밖에 없다.
경제전문뉴스채널 CNBC가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 연금을 한푼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고민하는 연금 예비신청자들에게 ‘Get What’s Yours: The Secrets to Maxing Out Your Social Security’의 공동저자인 로렌스 코틀리코프(Laurence Kotlikoff)의 몇 가지 조언을 소개했다.
코틀리코프는 연금신청시기를 결정하는데 고려해야 할 것이 수천가지가 넘는다며, 몇 가지 상황을 설명했다.

1. 70세까지 기다려라
연소득이 5만달러의 62세 독신으로 자신을 돌봐줄 자녀가 없지만, 건강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100세까지 연금을 받고 싶다면 연금수령 시기를 70세까지 미루는 것이 좋다. 연금을 신청할 자격이 주어지는 62세부터 연금을 받지 않고, 70세부터 받는다면 100세까지 약 157,000달러의 연금을 더 수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62세부터 연금수령을 시작했더라도, 70세 이후 한푼이라도 연금을 받고 싶다면, 만기연령이 되는 66세에 연금수령을 잠시 중단했다가 70세부터 다시 수령하는 방법도 있다. 66세에 연금수령을 중단했다가 70세부터 다시 시작하면 66세에 지급되는 연금액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보장국(SSA)에 따르면 은퇴여성의 4.6%, 은퇴남성의 2.9%가 70세 이후에 연금을 수령하고 있다.

2. 조기수령이 좋을 때
결혼한 상태에서 자신과 배우자 모두 61세의 연령으로 아직까지 16세 미만의 미성년 자녀 2명이 있고, 배우자가 소득이 없어 사회보장연금을 납부하지 않았지만 신청자의 소득이 은퇴전까지 110,000달러 이하였고, 85세까지 연금을 받고 싶다면, 62세에 연금을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2세이 신청하면 70세에 신청했을 때보다 적어도 60,000달러 이상의 연금을 더 받을 수 있다. 왜냐하면 SSA는 배우자와 자녀 몫으로 연금을 지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연금신청 시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신청서에 기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득이 없는 배우자는 66세에 연금을 신청하는 것이 좋다. 늦게 신청할수록 연금액이 증가한다는 생각으로 69세에 신청한다면 오히려 40,000달러 이상을 더 적게 받을 수 있다.

3. 배우자 수령액수 높이기
연금 신청자의 나이가 66세, 배우자는 65세로 자녀가 없고 은퇴 전까지 연소득이 175,000달러였고, 배우자도 20,000달러의 연소득이 있는 상태에서 100세까지 연금을 지급받되 배우자에 더 많은 연금이 지급되도록 하고 싶다면, 67세에 연금을 신청하는 것이 좋다. 신청자 본인은 70세에 신청했을 때 만기연령인 66세에 신청했을 때보다 150,000달러를 더 받을 수 있다. 이유는 기존법령(grandfather law) 때문이다. 기존법령에서는 배우자가 먼저 연금을 수령할 수 있고, 신청자 본인은 추후에 수령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법이 개정돼 부부가 동시에 연금을 신청해야 하고, 둘 중 어느 한쪽의 소득을 선택해야 한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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