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CEO, H-1B 비자사기로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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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1B 비자 사기혐의로 IT 회사 회장이 법무부에 의해 기소됐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는 지난달 30일(목) 법무부가 시애틀의 IT 회사 CEO를 H-1B 비자 사기혐의로 지난달 24일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법무부는 워싱턴 시애틀 근교의 레드몬드에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벤시’(Divensi)와 지리정보를 제공하는 ‘아지미트리’(Azimetry)를 운영하고 있는 프라디말 사말(Pradyumna Kumar Samal) 회장이 H-1B 비자서류를 조작해 200여명의 외국인 기술자를 고용한 혐의로 출국을 위해 찾은 시애틀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사말 회장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외국인 IT 기술자를 필요로 한다는 내용의 H-1B 비자 신청서를 고객 기업들 명의로 제출했지만, 조사에서 고객 기업들은 H-1B 신청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는 사말 회장이 H-1B 비자를 발급받아 미국에 온 외국인 기술자들을 신청서와 다른 프로젝트에서 일하도록 하는 한편, 스폰서에 대한 대가로 많게는 5,00달러까지 임금의 일부를 되돌려 받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H-1B 비자로 미국에 온 외국인 기술자들이 프로젝트가 중단됐거나 끝나 다른 프로젝트에서 일할 때까지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말 회장의 변호인은 지금까지 H-1B로 미국에 온 기술자들은 기업의 필요에 따라 다른 프로젝트에서 일하기도 했다며 법무부가 자신의 의뢰인을 체포해 기소한 것은 트럼프 정부의 강경한 이민정책에 따른 ‘무관용’ 원칙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트럼프 정부는 보통 5~6개월 걸리는 H-1B 비자 심사결과를 약 15일에 통보해 오던 급행(premium processing) 서비스를 올해 일시 중단한 바 있는데, 내년에도 이 서비스를 재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사말 회장의 혐의가 유죄로 확정되면 최대 10년까지의 징역형과 23만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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