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의 철없는 부모
11살 딸 집에 홀로 남겨두고
콘서트 보러 디트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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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부부가 11살짜리 딸을 집에 혼자 남겨둔 채 미시간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콘서트를 보러 갔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FOX26-TV가 28일(화)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휴스턴에서 북쪽으로 약 25마일 거리에 위치한 스프링에 거주하는 존 게레로(John Guerrero, 48세)와 버지니아 여트(Virginia Yearnd, 39세) 부부는 지난 22일(수) 휴스턴을 떠나 디트로이트로 향했다. 이날 저녁 디트로이트에서 영국 락밴드 갓플래시(Godflesh)의 콘서트가 열렸기 때문이다.
해리스카운티컨스터블은 지난 27일(일) 휴스턴으로 돌아온 부부를 체포했다.
11살 소녀가 부모 없이 집에 혼자 있다는 사실은 소녀 이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조카 집에게 전화를 걸었던 이모는 11살짜리 조카가 혼자 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23일(목)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집에 도착한 경찰은 요리하고 있는 11살짜리 소녀를 발견했다. 경찰은 장시간 소녀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가 마침내 이루어진 전화통화에서 소녀의 엄마는 당시 텍사스 인근 주(州) 루이지애나에 있다고 경찰에 밝혔다.
체포된 소녀의 엄마는 자신의 누이에게 딸을 부탁했다고 경찰에 밝혔지만, 소녀는 부모가 집에 없는 동안 아무도 자신을 찾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녀의 부모는 아동안전위해(child endangerment) 혐의로 2급 중범으로 기소됐다.
텍사스에서는 부모 등 15세 이하 아동의 보호자가 의도적으로 아동을 위험한 상황에 처하도록 방치했을 경우 아동안전위해(child endangerment)로 기소된다.
소녀의 부모는 현재 해리스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데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20년까지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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