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석유수출 수입 앞질러
텍사스, 미국 석유수출 4분의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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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너지수도 휴스턴 지역의 항만을 포함한 텍사스걸프연안(Texas’ Gulf Coast)을 통해 해외로 수출되는 원유의 양이 중동과 남미 등 해외에서 수입되는 원유의 양을 초과했다고 휴스턴크로니클이 20일(월) 보도했다.
휴스턴크로니클은 텍사스 서부의 퍼미안분지에서 생산되는 셰일석유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텍사스걸프연안을 통해 수출되는 원유의 양이 올해 4월 처음 수입되는 원유의 양을 초과한 이후 원유 수출량이 수입량을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해외로 수출하는 원유의 약 4분의3 가량이 텍사스걸프연안에서 유조선을 통해 세계 각국으로 보내진다.

연방에너지부는 지난 20일 미국이 해외로 수출한 원유가 하루 평균 200만 배럴을 초과했는데, 이중 약 140만 배럴이 텍사스걸프연안을 통해 해외로 수출된다고 밝혔다.
미국은 1970년부터 석유의 해외수출을 금지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배럴당 100달러를 호가하던 국제유가가 20달러대로 폭락하면서 연방의회가 석유의 해외수출을 승인했다. 연방에너지부는 미국이 석유수출을 재개하면서 지난 2017년 5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석유수출량과 수출액이 2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텍사스걸프연안을 통해 수출되는 원유량이 크게 증가해 수입량을 초과하게 된 가장 주요한 이유는 퍼미안분지의 셰일오일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퍼미안분지에서 생산되는 원유량은 미국 원유생산량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원유는 텍사스걸프연안을 거쳐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는데, 특히 텍사스걸프연안을 통해 수출되는 원유의 많은 양이 중국, 이탈리아, 그리고 영국으로 보내진다.
텍사스걸프연안을 통해 수출, 수입되는 원유량이 증가하면서 세계 굴지의 에너지회사들이 상주해 있으면서 세계에너지수도로 불리는 휴스턴의 경제도 다시 호황을 맞이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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