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1% 부자 소득은
1,343,897달러
휴스턴 1% 부자 소득은
1,695,04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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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NY - OCTOBER 11: Protesters with the "Occupy Wall Street" movement demonstrate before walking up 5th Avenue to rally in front of the residence of NewsCorp CEO Rupert Murdoch on October 11, 2011 in New York City. Hundreds of activists marched along 5th avenue and Park Avenue stopping in front of the buildings where prominent heads of major business and financial institutions live. Many of the 'Occupy Wall Street' demonstrations have been living in Zuccotti Park in the Financial District near Wall Street. The activists have been gradually converging on the financial district over the past three weeks to rally against the influence of corporate money in politics among a host of other issues. The protests have begun to attract the attention of major unions and religious groups as the movement continues to grow in influence. (Photo by Spencer Platt/Getty Images)

텍사스에서 소득이 상위 1%에 속하는 부자가 되려면 1년 동안 얼마나 벌어야 할까?
미국의 경제정책연구소(EPI)가 7월19일 발표한 ‘새로운 도금시대’(The new gilded age)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의 상위 1% 부자의 연소득은 1,343,897달러였다.
EPI는 보고서에서 텍사스의 상위 1%의 연소득은 타주(州)의 상위 1%와 비교했을 때 11번째로 높은 소득이라고 밝혔다.
상위 1%의 소득이 가장 높은 주는 코네티컷으로, 이 주의 상위 1% 소득은 2,522,806달러를 기록했다.
코네티컷에 이어 뉴욕이 상위 1% 소득 2,202,480달러로 2위를 올랐고, 매사추세츠가 1,904,805달러로 3위, 와이오밍이 1,900,659달러로 4위, 그리고 켈리포니아가 1,693,094달러로 5위에 각각 랭크됐다.
상위 1%의 소득도 주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코네티컷의 상위 1% 소득이 2,522,806달러로 전체 51개 주 가운데 1위에 오른 반면, 웨스트버지니아의 상위 1% 소득은 535,648달러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웨스트버지니아의 상위 1% 소득은 1위 코네티컷과 비교했을 때 무려 5배가량 차이를 보였다.
EPI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상위 1% 부자의 연소득은 평균 1,316,985달러라고 밝혔다.
텍사스의 주요 대도시들 가운데 상위 1% 부자의 소득이 가장 높은 도시는 어스틴으로 나타났다. 어스틴의 상위 1% 소득은 1,741,603달러를 기록했다. 어스틴에 이어 휴스턴이 2위에 올랐는데, 휴스턴의 상위 1% 소득은 1,695,049달러였다.
어스틴과 휴스턴에 이어 달라스가 1,566,374달러로 3위에 올랐고, 샌안토니오가 그 뒤를 이어 1,090,901달러를 기록했다.

날강도 귀족의 도금시대
‘새로운 도금시대’라는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EPI의 지난 7월 보고서는 현재 미국 사회가 직면한 ‘소득불균형’에 대한 보고서이기도 하다.
EPI의 보고서 제목 ‘새로운 도금시대’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 등의 소설로 유명한 마크 트웨인과 언론인 찰스 워너가 1873년 출간한 ‘도금시대’(The Gilded Age)에서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남북전쟁 당시부터 제1차 세계대전 전까지의 시대를 도금시대로 부르고 있다. 이 당시가 문제가 된 것은 이 기간 미국은 놀라운 산업기술 발전으로 전례 없는 고도성장을 이룩했다. 그런데 경제성장의 열매가 산업현장에서 피땀 흘린 노동자들이 아닌 탐욕스럽고 부패한 산업자본가와 은행가, 그리고 정치인에게 넘어갔기 때문이다. 특히 이 시대가 ‘도금시대’로 불리는 이유는 ‘날강도 귀족(The Robber Barons)’들에 의해 장악된 행정부와 의회, 그리고 사법부가 겉은 번지르르했지만 사실상 노동자를 기만하고 강탈하는데 앞장섰기 때문이다.
미국의 역사학자 케네스 데이비스는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대해 최악의 노동조건 속에서 형편없는 급여를 받으면서도 노동자들이 철로 한 구간을 깔 때마다 그리고 석탄과 철광석 1톤을 캘 때마다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이들의 태반은 정치적 발언권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는 이민자들로, 이들이 피와 땀으로 이룩한 부는 산업자본가들이 독차지하다시피 했고, 워싱턴의 정치인들은 하나 깜짝 안 하고 이들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받아 챙기면서 부패의 시대가 열었다고 밝혔다.

1% vs 99%
EPI는 보고서에서 지난 1970년대부터 미국의 모든 주에서 소득불평등이 심화돼 왔는데, 지난 2009년 경제침체 이후 소득차가 더 커졌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2009년부터 2015년 사이 99%의 소득은 상위 1% 소득만큼 증가하지 않았다며 9개 주에서는 소득증가 절반 이상이 상위 1%에 쏠렸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2015년 전국적으로 상위 1% 소득은 99% 보다 평균 26.3배 높았다고 설명했다.
소득불평등 문제가 제기되자 미국에서는 ‘월가를 점령하라’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EPI는 소득불평등 문제가 월가나 할리우드, 또는 실리콘벨리에 국한된 문제가 미국의 주와 카운티, 그리고 시에서도 광범위하게 확인되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EPI는 특히 워싱턴DC를 포함한 8개 주와 139개 카운티, 그리고 45개 대도시에서 미국 평균 임금격차보다 더 큰 격차가 나타났다며, 5개 주와 78개 카운티, 그리고 30곳의 대도시에서는 상위 1%가 차지하는 소득이 전체 소득성장의 23.9%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휴스턴 임금격차 25.5배
EPI는 미국의 51개 주 가운데 상위 1%와 나머지 99% 간의 임금격차가 가장 큰 주는 뉴욕이라고 밝혔다. 뉴욕의 상위 1% 평균소득은 2,202,480달러인 반면, 나머지 99%의 평균소득은 49,617달러로 상위 1%와 나머지 99%의 소득격차가 44.4배에 달했다.
뉴욕에 이어 플로리다가 두 번째로 큰 1%와 99%의 소득격차를 보였다. 플로리다의 상위 1% 평균소득은 1,543,124달러였고, 나머지 99%의 평균소득은 39,094달러로 39.5배의 차이를 보였다.
텍사스의 상위 1%와 나머지 99%의 소득격차는 11번째로 높았다. 텍사스의 상위 1% 평균소득은 1,343,897달러인 반면 나머지 99%의 평균소득은 55,614달러로 24.2배의 격차가 있었다.
상위 1%와 나머지 99%의 소득격차가 가장 적은 주는 알레스카로, 상위 1%의 평균소득이 910,059달러였고, 나머지 99%의 평균소득은 71,876달러로 12.7배밖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텍사스 도시들 가운데 1%와 나머지 99%의 임금격차가 가장 큰 도시는 미드랜드로 1% 소득은 2,911,700달러, 나머지 99% 소득은 81,551달러로 조사돼 35.7배의 차이를 보였다.
미드랜드 다음으로 휴스턴의 1%와 99%의 소득격차가 벌어졌는데, 휴스턴에서 1% 소득과 나머지 99%의 소득격차는 25.5배로 나타났다.
휴스턴에 이어 달라스가 25.1배, 어스틴이 25배, 그리고 샌안토니오가 20.4배의 소득격차를 보였다.
미국 도시들 가운데 1%와 나머지 99% 간의 소득격차가 가장 큰 도시는 와이오밍과 아이다호 사이에 위치한 잭슨(Jackson)으로 132배의 소극격차를 보였는데, 1%의 소득은 16,161,955달러, 나머지 99%의 소득은 122,447달러로 조사됐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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