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노인회도 합병해야···”
“노인회, 흑·백인 회원으로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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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한인회가 휴스턴한인노인회(이하 노인회)도 합병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노인회도 백인, 흑인, 히스패닉, 또는 일본인, 중국인, 베트남인 등 타 인종 타 민족을 노인회원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휴스턴한인회(이하 한인회)가 코리안커뮤니티센터(Korean Community Center·KCC)와 휴스턴한인학교에 대해 인수합병을 시도하고 있다. 한인회는 오는 8월15일(수) 오후 6시 휴스턴한인회관(이하 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KCC·한인학교와의 합병안을 표결에 부치겠다고 공고했다.
회관을 관리·운영하는 KCC와 회관 소유권을 갖고 있는 한인학교를 인수해 합병하려는 이유에 대해 한인회는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단체가 한인회이기 때문에 휴스턴의 모든 한인단체는 한인회라는 우산 아래로 모여야 한다는, 이른바 ‘한인회 엄브렐러’ 논리로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 한인회는 회관의 소유권도 동포를 대표하는 단체인 한인회가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KCC·한인학교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동포사회 일각에서는 한인회의 주장대로라면, 한인회는 KCC와 한인학교 뿐만 아니라 노인회와도 합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한인회가 8월15일(수) 오후 6시 회관에서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한 KCC·한인학교 통합안이 가결되면, 노인회도 합병하라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인회의 노인회 합병을 주장하는 동포들은 8월15일(수) 오후 6시 회관에서 열리는 한인회 임시총회에 노인회 회원들이 다수 참석해 한인회와 KCC·한인학교의 합병안에 찬성한다면, 한인회가 노인회를 합병하라는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왜냐하면 노인회원들이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가 회관을 관리·운영하는 KCC와 회관 소유권을 갖고 있는 한인학교를 합병하는데 찬성했기 때문에 한인회가 노인회를 합병하는데도 찬성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인회가 노인회도 합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에서 노인회 회원들이 한인회가 개최하는 임시총회에서 KCC·한인학교의 합병안에 찬성표를 던졌음에도, 한인회가 노인회를 합병하는데 반대한다면 ‘단체 이기주의’라는 지적에 직면할 수 있다. 휴스턴 한인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한인회가 KCC·한인학교를 합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면서, 정작 노인회가 한인회에 합병되는 것에 반대한다면 전형적인 ‘표리부동’의 자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 동포들은 노인회가 KCC·한인학교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한인회가 동포들에게 공고한 세칙개정에도 동의한다면, 노인회도 앞으로 세칙을 개정해 백인, 흑인, 히스패닉, 또는 일본인, 중국인, 베트남인 등 타 인종 타 민족을 노인회 회원으로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인회는 동포들에게 공고한 개정세칙에서 백인, 흑인, 히스패닉, 또는 일본인, 중국인, 베트남인 등 타 인종 타 민족도 한인회 회원이 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여기에 백인, 흑인, 히스패닉, 또는 일본인, 중국인, 베트남인 등 타 인종 타 민족도 휴스턴한인회 회장이나 이사장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놨다.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았던 하호영 노인회장은 세칙개정 공청회에서 백인도 히스패닉도 휴스턴한인회 회원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비영리면세단체인 한인회가 백인, 흑인, 히스패닉, 또는 일본인, 중국인, 베트남인 등 타 인종 타 민족까지도 회원으로 받지 않으면 ‘인종차별’을 이유로 법적제재까지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회도 한인회와 같은 비영리면세단체다. 따라서 한인회 세칙개정 논리라면 노인회도 인종차별을 이유로 법적제재를 받지 않으려면 백인, 흑인, 히스패닉, 또는 일본인, 중국인, 베트남인 등 타 인종 타 민족까지도 노인회원으로 받아야 한다.
오는 8월15일(수) 회관에서 열리는 한인회 임시총회에서 한인회 세칙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앞으로 휴스턴한인노인회에도 백인 혹은 흑인 노인회장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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