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동네란···좋은 학교 있는 동네”

0
99

“‘좋은 동네’란 ‘좋은 학교’가 있는 동네를 의미한다.”
이사할 집을 찾는 미국인들이 말하는 ‘좋은 동네’란 ‘좋은 학교’가 있는 동네를 의미한다고 마켓워치가 지난달 24일(화) 보도했다.
미국 경제전문인터넷매체인 마켓워치(MarketWatch)는 부동산전문 인터넷사이트인 리얼터닷컴(Realtor.com)이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집을 구입하려는 미국인의 78%가 집이 좋은 학교 근처에 있다면, 차고와 부엌, 또는 침실 등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그 집을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리얼터닷컴은 차고는 집을 사려는 미국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9%가 사려는 집이 좋은 학교 근처에 있다면 차고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 집을 사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좋은 학교 근처의 집을 살 수 있다면 부엌(17%)을 고치지 않았거나, 침실 수(17%)가 적어도, 그리고 정원(16%)이 작아도 구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리얼터닷컴의 다니엘 헤일(Danielle Hale) 수석경제학자는 “집을 사려는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말하는 ‘로케이션’ ‘로케이션’ ‘로케이션’은 ‘학교’ ‘학교’ ‘학교’로 해석할 수 있다”며 “많은 미국인들이 사려는 집이 학교 근처에 있다면 자신들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을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리얼터닷컴이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자녀가 있는 미국인의 91%는 사려는 집이 좋은 학교 근처에 있다면 집에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18세에서 34세 사이 연령대의 응답자 49%는 집을 살 때 학교가 중요하다고 밝혔지만, 55세 이상에서는 37%만이 학교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리얼터닷컴이 2016년 실시한 조사에서는 전국적으로 좋은 학교가 있는 동네의 집값이 49% 이상 비싸게 팔린 것은 물론, 적어도 일주일 이상 더 빨리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미국인들이 집을 살 때 ‘좋은 학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과연 어떤 학교를 좋은 학교라고 판단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리얼터닷컴은 집을 사려는 미국인의 59%는 학교 학생들의 성적(test scores)을 좋을 학교의 기준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53%는 영제프로그램(gifted and talented programs)이 있는 학교를 좋은 학교로 인식하고 있었다.
마켓워치는 공정주택법(Fair Housing Act)에 따라 부동산중개인은 고객의 인종, 민족, 성별, 국적, 장애, 가족관계 등에 따라 집 선택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며, 따라서 고객이 사려는 집이 좋은 학교 또는 나쁜 학교가 있는 동네에 위치해 있다고 말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부동산중개인은 고객이 관심을 보이는 집 근처 학교의 ‘성적’을 소개할 수는 있다.

 

양동욱 기자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