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미안해요…”
휴스턴 남성, 두 자녀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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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손에 죽어가던 아들이 아빠에게 남긴 마지막 말이 “아빠. 미안해요”였다고 KPRC-TV가 7일(화) 보도했다.
KPRC-TV는 지난 4일(토) 장피에르 도코차(Jean-Pierre Ndossoka)라는 이름의 흑인 남성이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8살짜리 아들과 1살짜리 딸의 목을 칼로 찔러 숨지게 하는 끔직한 존속살해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도코차는 자녀들을 살해하기 전에 1살짜리 딸은 계속 울고 있었고, 8살짜리 아들은 “아빠. 미안해요”(Daddy, I’m sorry)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살해사건은 별거 중이던 도코차의 아내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법원기록에 따르면 도코차의 아내는 남편이 직장에서 일하고 있던 자신에게 여러차례 전화를 걸어왔지만, 바빠서 전화를 받지 못하던 중 전화통화가 이루어졌을 때 남편은 자신이 두 아이를 살해했고, 아파트 열쇠는 매트 밑에 넣어두었다고 말했다.
아내가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두 아이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고, 아이들 옆에는 피 묻은 칼과 함께 도코차가 아내에게 남긴 메모가 있었다.
도코차가 프랑스어로 쓴 메모에는 자신을 포함한 두 아이가 죽은 것은 아내 때문이라는 글과 함께 “나는 두 아이들과 함께 죽는다”며 “당신은 나와 두 아이 영혼의 짐까지 짊어지고 가야할 것”이라며, 아내를 원망하는 메모를 남겨 있었다.
그러나 자신이 아내에게 남긴 메모와는 달리 도코차는 죽지 않았고,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조사에서 도코차는 처음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며 범행을 부인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계속되는 경찰의 추궁에 범행을 자백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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