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평통, 통일골든벨 개최
이시은 학생, 휴스턴 대표로 선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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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휴스턴 통일골든벨’ 우승은 전필모 학생이 차지했다. 준우승한 이시은 학생은 휴스턴 대표로 오는 7월 한국에서 열리는 KBS 통일골든벨에 출전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회장 김기훈·이하 휴스턴평통)이 24일(일) 휴스턴한인회관에서 ‘2018 휴스턴 통일골든벨’을 개최했다.
휴스턴 지역 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7살 초등학생부터 71세 어르신까지 참가한 올해 통일골든벨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이름을 묻는 질문을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대회 시작에 앞서 김기훈 휴스턴평통회장은 한인2세들에게 남북통일의 중요성을 소개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해 가도록 돕기 위한 방편으로 통일골든벨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녀들이 통일의식을 고취하고 부모의 조국인 한국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부모들도 적극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휴스턴총영사관의 김재휘 부총영사도 통일문제는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며, 특히 일각에서는 통일비용을 놓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며 과연 통일이 됐을 때의 좋은 점은 무엇이고, 나쁜 점은 또 무엇인지 자신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통일은 난해한 문제이지만 자녀들이 통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인부모들이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란 휴스턴한국교육원장은 통일골든벨은 한국의 역사과 현재 이슈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며, 통일골든벨이 자녀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류사회에 진출해서도 한국을 알리기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밝혔다.
박요한 휴스턴평통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통일골든벨에서 참가자들은 “현행 헌법은 ‘대통령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성실한 의무를 진다’고 명시하고 있다”는 통일과 관련한 문제는 물론, “일본이 명성황후를 시해한 을미사변 이후 신변에 불안을 느낀 고종이 처소를 러시아 공관으로 옮겨 머물렀던 적이 있다”는 등 한국 역사에 대한 질문도 다수 있었다.
휴스턴 통일골든벨은 여러 가지 질문을 O/X로 표시하거나 주관식으로 답하는 방식으로 난이도를 높여 가며 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박요한 수석부회장은 패자부활전을 도입해 예선에서 탈락한 참가자들이 돌아가지 않고 끝까지 남아 다양한 문제를 풀며 통일에 관해 생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빠 유태선씨와 형 4학년 유승엽 학생과 참가한 초등학교 1학년 유석용 학생은 올해 통일골든벨 최연소 참가자로 정답을 맞힐 때마다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휴스턴에 살고 있는 딸의 집을 방문했다가 통일골든벨에 참가했다는 최고령 참가가 홍순길(71세)씨도 끝까지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통일골든벨에는 외국인 참가자도 여럿 눈에 띄었는데 엄마 등 가족과 함께 참가한 가브리엘라 제퍼슨(Gabriella Jefferson·11학년) 학생은 낮선 한국의 역사 등 어려운 문제들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올해 통일골든벨에는 학생은 물론 일반인 참가자들도 다수 참가해 휴스턴평통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대회를 진행했다.
오후 3시에 시작된 통일골든벨은 중간에 피자타임을 가졌는데, 참가자들은 휴스턴평통에서 준비한 로 피자를 먹으며 잠시 열기를 식히기도 했다.

열띤 경쟁 끝에 올해 통일골든벨 우승은 메모리얼중학교 8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전필모 학생이 차지했다. 2등은 이시은 학생(메모리얼고등학교 12학년), 3등은 김영진 학생(스트레트포드고등학교 12학년)이 각각 차지했다.
일반부에서는 ‘평화통일팀’으로 출전한 전성열씨 가족이 차지했는데, 우승을 차지한 전필모 학생은 전성열씨의 장남이다. 한편 2등을 차지한 이시은 학생은 지난해 평통 의장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이완주 휴스턴평통 운영위원장의 장녀다. 3등을 차지한 김영진 학생도 김기훈 휴스턴평통회장의 아들로 올해 통일골든벨에서는 휴스턴평통자문위원 자녀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통일골든벨 2등을 차지한 이시은 학생은 오는 7월21일부터 22일까지 한국공영방송 KBS가 주최하는 통일골든벨 본선에 휴스턴 대표로 출전한다. KBS 통일골든벨은 8월12일 방송될 예정이다.
김형선 휴스턴평통 간사는 휴스턴 대표로 KBS 통일골든벨에 출전하는 이시은 학생에게 휴스턴평통은 500달러 상당의 비행기표와 한화 65만원 상당의 숙박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KBS 통일골든벨은 고등학생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따라서 전필모 학생이 통일골든벨 우승을 차지했지만 중학생이기 때문에 이시은 학생이 휴스턴 대표로 KBS 통일골든벨에 출전한다.
이완주 휴스턴평통 운영위원장은 “딸이 올해 휴스턴 통일골든벨을 시간을 두고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지만, 휴스턴을 대표해 KBS 통일골든벨에 출전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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