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종국 한미은행장 은퇴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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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종국 한미은행 은행장이 은행장직에서 물러나고 바니 리 수석전무가 은행장직을 맡는다고 한미은행(Hanmi Bank)이 밝혔다.
한미은행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코퍼레이션(Hanmi Financial Corporation·HFC)은 지난 15일(금)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금종국 은행장이 은행장직에서 물러났고 바니 리(Bonnie Lee) 수석전무가 은행장직을 승계했다고 밝혔다.
금 전 은행장은 2019년 5월 은퇴하기로 결정했는데, 은퇴 전까지 신임 리 은행장을 도울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자료에서 한미은행 이사회는 한미은행 내외부에서 신임 은행장을 물색했는데, 바니 리 수석전무가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노광길 한미은행 이사장은 바니 리 신임 은행장이 지난 5년 동안 금종국 전 은행장과 호흡을 맞춰 한미은행을 성장, 발전시켜 왔고, 특히 한인시장이 아닌 다른 시장을 개척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바니 리 신인 은행장은 1989년 가주중앙은행을 시작으로 나라은행, 새한은행, 그리고 BBCN 등을 거친 베테랑 여성 은행가로 알려져 있다.
리 신임 은행장은 지난 2013년 8월 수석전무(Senior Executive Vice President)겸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on Officer, COO)로 한미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은행대출, 예금확대 및 마케팅과 광고 등 은행업무의 전반을 책임져 왔다.
한편 한미은행은 보도자료에서 금종국 전 은행장의 직책을 ‘CEO’로, 바니 리 전 수석전무를 은행장(President)으로 소개했다. 한인 은행계에서 은행장은 보통 CEO로 인식되는데 한미은행이 2개 직책을 따로 분리한데 대해 리 신임 은행장이 경영자 수업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LA 지역의 한인언론들은 지난해 5월 계약을 연장해 오는 2020년 6월12일까지 임기가 보장됐고, 이사회가 거부하지 않는 한 임기를 1년 더 연장할 수 있었던 금 전 은행장이 조기은퇴를 결심한 배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주헤럴드경제는 지난 15일(금)자 인터넷기사에서 금 전 은행장의 조기퇴진이 한미은행의 인수합병(M&A)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해석도 있고, M&A와는 무관하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한미은행이 타 은행과의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금 은행장과 이사들 간에 이견이 있었고, 조기퇴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지만, 금 전 은행장이 빠른 시간 내에 M&A를 성사시킨다면 자발적 조기은퇴보다 금전적 보상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M&A로 인해 조기은퇴를 결심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고 밝혔다.
LA 지역의 일부 한인언론들이 금 전 은행장의 조기은퇴를 M&A와 연결짓자 휴스턴에서는 한미은행이 어느 은행과 합병을 논의했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휴스턴 한인동포사회 일각에서는 한미은행과 뱅크오브호프 사이에 합병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 하고 있다.

사진설명 지난달 21일 사우스웨스턴내셔널뱅크 인수를 발표할 당시 한미은행 금종국 은행장(가운데), 바니 리 수석전무(사진 오른쪽), 그리고 노광길 이사장(사진 왼쪽) 모습. 사진출처 미주헤럴드경제.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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