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집값 최고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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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의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휴스턴부동산협회(Houston Association of Realtors·HAR)가 13일(수)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휴스턴의 단독주택 총판매량은 8,157채로 휴스턴 역사상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집이 매매됐다. 휴스턴에서 주택매매가 가장 많았던 때는 2017년 6월로, 당시 총 8,368채의 주택이 매매됐다.
주택매매가 증가하면서 집값도 오르고 있는데, HAR은 지난 5월 휴스턴의 집값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휴스턴의 중위집값(median price)은 지난 4월 세웠던 최고기록보다 3.4% 더 오른 243,000달러였다. 지난 5월 평균집값(average price)도 최고기록을 세웠던 지난 4월의 305,065달러보다 1.3% 오른 305,51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 휴스턴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가격대의 집은 500,000달러에서 749,999달러대의 주택으로 전달보다 10.3% 거래가 늘었다. 특히 이 가격대의 주택거래량은 4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고가주택의 판매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HAR은 750,000달러 이상의 주택을 고가 주택으로 분류하는데, 휴스턴의 고가주택의 판매량은 3달 연속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지난 2014년 중반부터 하락을 시작해 배럴당 20달러대까지 폭락하면서 세계에너지수도로 불리는 휴스턴의 고가주택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대까지 회복했지만, 여전히 고가주택시장에서는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고가주택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에도 지난 5월 휴스턴의 집값이 또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는 것은 휴스턴 주택시장의 열기가 여전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HAR은 밝혔다.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휴스턴의 주택시장이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저소득층이나 집을 처음 장만하려는 구매자들이 주택시장에 진입하기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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