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다” “수고해 달라”
전 · 현 한인회, 업무 및 서류 인수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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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대 휴스턴한인회가 제30대 휴스턴한인회로부터 은행잔고 및 서류 등을 인수받았다.
이상진 전 휴스턴한인회 수석부회장과 최재호 전 사무총장, 이범석 전 재무이사 등 제30대 휴스턴한인회 관계자들은 지난 13일(수) 휴스턴한인회관에서 Mark Shim(심완성) 수석부회장 등 제31대 휴스턴한인회 관계자들과 만나 서로 인계하고 인수하는 ‘재무자료’와 ‘법률자료’ ‘활동자료’ ‘물품’ 등에 대해 서로 확인하고 검토했다.
제30대 휴스턴한인회는 이날 회계보고서, 세금보고서, 은행기록 등 재무자료와 함께 5.49달러의 한인회 운영계좌 잔고와 43,402.77달러의 허리케인 하비 수해성금 잔고도 인계했다.
Mark Shim(심완성) 수석부회장 등 제31대 휴스턴한인회는 지난 3월1일 출범한 이후 제30대 휴스턴한인회 측에 은행잔고를 비롯해 각종 자료를 인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제30대 휴스턴한인회 측은 허리케인 하비 수해성금에 대한 재무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부령 프레리뷰A&M대학4 회계학과 교수에게 감사를 의뢰하면서 인수인계가 늦어졌다.

이날 김기훈 전 휴스턴한인회장은 재무감사와 함께 수해성금을 보내준 기부자들과 단체들이 세금보고를 할 수 있도록 ‘1099’도 함께 발송해야 했기 때문에 인수인계가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김 전 한인회장은 또 운영자금계좌의 잔고 5.49달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전 한인회장은 통상적으로 회장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가 납부하는 후보등록비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용한 경비를 제외한 금액을 인계하는데 당시, 회장으로 출마하는 후보자가 없어 제30대 휴스턴한인회 운영계좌에서 각종 선거경비를 지출했기 때문에 잔고가 적다고 밝혔다.
휴스턴한인회장으로 출마하는 후보자가 20,000달러의 등록비를 선관위에 납부하는데, 선관위는 후보자등록공고 등의 경비를 등록비에서 지출한 후 나머지 금액을 차기 한인회에 인계해 왔다. 그러나 당시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으로 출마하는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제30대 휴스턴한인회 측은 2차로 회장후보를 모집하는 공고를 게재했다.
제30대 휴스턴한인회는 2차례에 걸친 회장선거를 위해 보유하고 있던 운영자금을 사용했다.
김 전 한인회장은 자신의 재임기간 동안 동포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한인회를 후원해 달라는 요청을 최대한 자제해 왔고, 따라서 긴축경영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2차례의 선거공고와 2016년 발생한 수해, 허리케인 하비 등 재정지출을 요하는 일들이 많았지만 사무총장과 재무이사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차기 한인회에 적자계정을 인계하지 않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 전 한인회장은 또 허리케인 하비 수해성금계좌의 잔고 43,402.77달러는 휴스턴시에 기부하기로 약속한 20,000달러가 포함됐고, 아울러 허리케인 하비와 같이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긴급히 사용하는 용도의 15,000달러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금액은 수해성금을 홍수피해 한인들에게 배분한 이후에 접수된 것으로 제30대 휴스턴한인회는 수해성금으로 보내온 돈은 늦게 도착했더라도 모두 허리케인 하비계정으로 입금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전 한인회장은 그동안 간직해 오던 휴스턴한인회 배지를 자신의 양복에서 떼어내 David Shin(신창하) 신임 한인회장의 양복에 달아주면서 앞으로 2년 동안 휴스턴 한인동포사회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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