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카드 사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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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메디케어카드가 발급되면서 사기행각도 늘고 있다.
사회보장국(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SSA)이 지난 4월부터 메디케어 신규 가입자들에게 디자인이 바뀐 새로운 메디케어카드를 발송하고 있다. 기존의 메디케어카드에는 ‘소셜시큐어리티번호’(Social Security Number·SSN)가 적혀있어 사기꾼들에게 이용당하는 노인들이 늘자 사회보장국은 ‘소셜시큐어리티번호’가 아닌 영어 알파벳과 숫자 11개를 조합한 ‘메디케어번호’가 적힌 새로운 메디케어카드를 먼저 신규 가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미국은퇴자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Retired Persons·AARP)는 사회보장국이 발급하고 있는 새로운 메디케어카드가 ‘무료’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가입자는 4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메디케어가입자 10명 중 6명은 새로운 메디케어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수수료를 내야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퇴자협회는 사기꾼들이 메디케어가입자들에게 전화해 새로운 메디케어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수수료를 내야한다고 속이거나, 이전에 사용하던 메디케어카드에 남아있는 잔액을 돌려주거나 환불해야 한다며 은행계좌번호를 요구하기는 사기꾼들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퇴자협회는 사회보장국이 메디케어가입자들에게 은행계좌번호를 요구하지도 않고, 환불도 하지 않는다며 사기꾼들의 사기행각에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회보장국은 새로운 메디케어카드가 신규 가입자가 아닌 기존의 가입자들에게까지 발급되려면 시간이 걸린다며 자신의 언제 메디케어카드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려면 메디케어 웹사이트(www.medicare.gov/newcard/)를 방문해 가입자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州)와 가입자의 이메일주소를 입력하면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생각하는 신문’ 코메리카포스트에 사기꾼들의 메디케어카드 사기행각을 제보한 휴스턴한인회관 자원봉사자 탁순덕 박사는 “한인 노인들 중에는 메디케어카드를 갖고 있는데, 사회보장국이 또 메디케어카드를 보냈다고 생각해 버리는 노인들도 있다”며 “메디케어카드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노인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한번쯤은 자녀들이 부모님의 메디케어카드를 챙겨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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