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신축주택, 빨리 안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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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의 신축주택이 팔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휴스턴크로니클이 23일(수) 보도했다.
휴스턴 지역일간지 휴스턴크로니클(Houston Chronicle)은 지난 4월 휴스턴 지역의 신축주택 평균가격이 하락했고, 거래가 성사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거의 5일 이상 늘어났다며 휴스턴의 신축주택시장이 전달과 비교했을 때 좋지 않다고 전했다.
휴스턴크로니클은 부동산정보회사인 홈유에스에이(HomesUSA.com)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3월 신축주택이 팔리기까지 140.76일이 소요됐지만 4월에 들어서는 145.37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휴스턴의 신축주택가격도 소폭 하락했는데, 지난해 4월 354,750달러였던 신축주택의 평균가격이 올해 4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64달러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휴스턴과는 달리 달라스 지역의 신축주택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4월에는 357,340달러까지 올랐다.
달라스 지역의 신축주택은 거래가 성사되는 시간도 휴스턴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3월 계약까지 115.39일이 걸렸지만 4월에는 전달보다 빠른 114.53일이 걸렸다.
‘HomesUSA.com’은 지난해부터 신축주택의 거래실적을 보면 휴스턴과 달라스는 정반대의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달라스의 신축주택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는 반면 휴스턴 시장은 침체기를 걷고 있다고 밝혔다.
달라스에 비해 휴스턴의 신축주택시장 사정이 좋지 않은 이유에 대해 ‘HomesUSA.com’은 휴스턴이 아직 허리케인 하비의 휴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휴스턴은 지난해 8월말 휴스턴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시 역사상 최악의 수해를 경험했다. 2017년 9월5일 현재 4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확장한 하비로 인해 20만3000여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고, 1만2700채는 복구가 어려울 정도로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HomesUSA.com’은 허리케인 하비를 경험한 휴스턴 시민들이 신축주택 구입을 주저하면서 계약이 성사되기까지 기간도 늘고, 가격도 내려가고는 있지만, 다행히 판매량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휴스턴에서 판매된 신축주택은 모두 1,198채였는데, 4월에는 1,207채로 판매량이 늘었다.
주택정보인터넷사이트 ‘HomesUSA.com’을 운영하는 벤 카발레로(Ben Caballero)는 지난 2016년 한해 3,556채를 팔아 기네스북에 올랐는데, 카발레로 대표는 휴스턴을 비롯해 달라스-포트워스, 어스틴, 그리고 샌안토니오에서 주택을 판매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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