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올랐나요?”
월급 가장 많이 오른 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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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미국의 실업률이 3.9%였다고 경제전문지 블룸버그(Bloomberg)가 지난달 5일 보도했다. 미국의 실업률이 4%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실업률이 낮다는 것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보다는 구인 즉, 일할 사람을 찾는 회사는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할 사람을 찾는 곳은 많은 상태에서 정작 일할 사람이 적으면 일손이 부족한 회사는 월급을 더 주고서라도 현재 일하는 직원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필요로 하는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 더 많은 월급을 제시한다.
연방노동부는 지난 4월 미국 직장인의 시간당 임금이 전달보다 0.1% 올랐고,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2.6%나 올랐다고 밝혔다.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은 지난 2월21일자 인터넷기사에서 제이피모건(J.P. Morgan)이 사업체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사업체운영자의 64%가 풀타임직원을 더 고용할 계획이 있으며, 이중 76%는 직원 월급을 인상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종합일간지 유에스에이투데이(USA Today)는 지난달 22일(화) 월급인상이 IT업계 등에 종사하는 고학력·고숙련 노동자들에게만 국한된 일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USA Today는 구인구직 인터넷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를 인용해 캐시어, 택배기사, 그리고 은행창구 직원 등 저임금·저숙련 노동자들의 월급도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USA Today는 글래스도어의 수석경제학자 엔드류 챔버래인을 인용해 캐시어, 택배기사, 은행창구 직원 오랫동안 임금인상폭이 낮았던 직종에서 임금이 인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USA Today이 소개한 지난 4월 임금인상폭이 가장 컸던 10개 직업은 다음과 같다. 직업별 연봉은 중간(Median)연봉이고 괄호 속 숫자는 임금인상률이다.
금융설계사(Financial advisor): $55,296(6.4%)
베이비부머 하루에 약 10,000여명이 은퇴하면서 금융설계사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은행창구직원(Bank teller): $30,066(5.5%)
은행들이 인터넷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지점을 폐쇄하고 직원을 해고하고 있지만, 현재 고용한 은행창구 직원들에 대해서는 임금을 인상해 주고 있다.
변호사(Attorney): $101,817(4.7%)
경제상황이 좋아지면 기업의 사업도 활발해지고 따라서 변호사의 수요도 증가한다.
트럭운전사(Truck driver): $53,878(4.5%)
미국 전국적으로 운전사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트럭운전사가 부족해 보너스까지 제공하는 회사도 있다. 또 다른 구인구직사이트인 인디드(Indeed)에 따르면 트럭운전사를 찾는 구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기사(Delivery driver): $38,955(4.5%)
세계최대규모의 인터넷유통기업인 아마존(Amazon)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해 가면서 택배기사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인디드는 택배기사를 찾는 구인이 9번째라고 소개했다.
웹개발자(Web developer): $65,414(3.9%)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응용프로그램과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웹개발자의 수요도 늘고 있다.
네트워크엔지니어(Network engineer): $71,433(3.6%)
클라우드와 데이터저장이 늘면서 네트워크엔지니어도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캐시어(Cashier): $27,923(3.4%)
소매업이 무인계산대와 온라인샤핑으로 캐시어 고용이 줄고 있지만, 여전히 새로운 가게가 오픈하면서 캐시어를 필요로 하는 가게도 늘고 있다.
웹디자이너(Web designer): $51,875(3.4%)
비즈니스에서 웹사이트는 회사의 얼굴로 인식되면서 능력 있는 웹디자이너를 찾는 회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비요원(Security officer): $35,321(3.3%)
24시간 영업하는 비즈니스에서 경비요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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