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관건립기금 사용내역 이상없다”
전 · 현직 KCC 관계자들 기금내역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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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커뮤니티센터(Korean Community Center·KCC) 전·현직 관계자들이 지난 23일(수) 휴스턴한인회관 도서실에서 휴스턴한인회관 건립기금 사용내역을 공개했다.
조명희 초대 KCC 이사장과 현용식 전 KCC 재무이사, David Shin(신창하) KCC 이사장, 그리고 Mark Shim(심완성) KCC 부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용식 전 KCC 재무이사는 휴스턴한인회관건립에 총 1,504,046.59달러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현 전 재무이사는 휴스턴한인회관 건립기금을 찾아오고, 회관건물을 매입하고, 회관 내부공사를 진행 할 당시 건립기금을 관리했던 변재성 전 KCC 재무이사가 정리했던 서류를 확인한 결과 회관건립기금 사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 전 재무이사는 변 전 재무이사가 정리해 둔 건립기금 관련서류는 휴스턴한인회관에 보관돼 있었다고 부연했다.
현 전 재무이사는 회관보수 공사비로 총 925,102.18달러가 소요됐는데, 이중 회관공사를 맡은 오성건축에 885,098.60달러가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회관공사비 내역은 권오성 오성건축 대표가 신문광고를 통해 이미 상세히 밝힌바 있다.
현 전 재무이사는 관련서류를 확인한 결과 권오성 오성건축 대표가 신문광고에서 밝힌 공사비와 일치했다며 회관외벽 계단설치 등 휴스턴시가 요구하는 규정에 따라 설계도면이 몇차례 수정되면서 공사비가 885,098.60로 늘어났다고 부연했다.
현 전 재무이사는 또 공사기간 중 발생한 이자(21,635.65달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휴스턴시가 지원을 약속한 50만달러를 받으면 회관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50만달러 지원이 늦어지면서 공사도 지연됐다. 이때 시로부터 50만달러를 받으면 돌려받기로 한 윤건치 전 회관건축위원장이 자신의 이용하는 은행으로부터 50만달러를 융통해 공사비로 지급했다. 이자는 시로부터 50만달러를 받기 전까지 발생한 것으로 윤 전 회관건축위원장은 50만달러를 융통한 은행에 갚아야 하는 이자와 수수료 등을 제외한 나머지 차액은 전액 KCC에 다시 기부했다.
당시 윤 전 회관건축위원장이 50만달러를 회관 공사비로 융통했을 때 조명희 초대 KCC 이사장이 50만달러의 절반인 25만달러의 지급보증을 섰다. 조명희 전 KCC 이사장은 당시 중앙은행(현 한미은행) 계좌에 있던 자금을 당장 현금으로 전환할 수 없어 중앙은행 계좌의 자금을 담보로 공사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조 전 KCC 이사장의 25만달러와 윤 전 회관건축위원장의 25만달러를 합친 50만달러로 회관공사가 시작됐던 것이다.
현 전 재무이사는 회관을 매입할 때 관여한 부동산에이전트에게 지급한 커미션은 ‘셀러’인 전 건물주가 지급했기 때문에 ‘바이어’인 KCC는 커미션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이어 측 부동산중개인은 셀러 측으로부터 받은 커미션의 절반을 회관건물을 소개해 준 변 전 재무이사에게 지급했고, 변 전 재무이사는 이 돈을 다시 회관건축기금으로 전액 기부했다.
심완성 KCC 부이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회관건립기금 사용내역과 관련한 서류를 휴스턴한인회관에 비치하는 한편, 인터넷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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