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시즌 코앞으로 다가와
올해 작년보다 많은
허리케인 발생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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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서양 지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숫자는 2005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일부 기상전문가들은 2018년 올해 3년 연속 평균 이상의 허리케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허리케인시즌에는 강력한 허리케인들이 생성됐는데, 이중 4개 허리케인은 4, 5등급 허리케인으로 발전했다. 강력한 허리케인 중에는 휴스턴에 역사상 최악의 수해를 일으켰던 허리케인 하비도 포함됐는데, 하비가 세계에너지수도 휴스턴을 강타하면서 에너지시장이 요동치기 시작했고, 정유공장 가동중단으로 개스공급이 중단되는가 하면 유조트럭이 정유를 실어도 강으로 변한 도로에 갇혀 수송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휴스턴을 비롯한 텍사스 지역에서는 개스값이 폭등했고, 높은 가격에도 개스를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도 속출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허리케인시즌이 돌아왔다. 미국의 공식적인 허리케인시즌은 6월1일 시작해 11월30일 끝난다. 허리케인이 가장 왕성히 발생하는 때는 9월달로 알려져 있지만, 지난해의 경우를 보더라도 기존의 예측을 벗어났듯이 지난해 수해라는 악몽을 겪었던 휴스턴 시민들은 과연 올해도 대형 허리케인이 휴스턴을 강타하지는 않을지 마음을 졸이기도 한다.
올해 허리케인시즌에 벌써 허리케인이 발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화) 국립허리케인센터(National Hurricane Center)는 앞으로 5일 안에 멕시코만 지역에서 첫 번째 허리케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립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NOAA)은 24일(목) 2018년 대서양 지역에서 발생할 허리케인에 대한 예측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여러 상업적 혹은 대학의 기상학자들은 올해 대서양 지역에서 적어도 평균 이상의 허리케인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기후온난화 현상으로 해수면의 온도가 상승한 상태에서 바람도 적어 허리케인이 생성할 최적의 조건을 갖췄는데, 멕시코만에서는 허리케인 전 단계의 폭풍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이들 폭풍 가운데 몇 개가 세력을 키워 대형 허리케인으로 발전할지는 모르지만 기상학자들은 올해 평년보다 더 많은 허리케인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서양 지역에서는 평균적으로 12개 정도의 열대성폭풍과 6개의 허리케인, 그리고 2개의 대형 허리케인이 발생하는데, 지난해인 2017년에는 17개의 열대성폭풍과 10개의 허리케인, 그리고 6개의 대형 허리케인이 발생했다.
2017년 열대성폭풍과 허리케인이 평균보다 많이 발생하면서 휴스턴을 비롯한 텍사스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에 이어 플로리다에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어마, 그리고 푸에르토리코를 초토화시킨 마리아까지 3연속으로 대형 허리케인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일으켰다.
특히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와 함께 지난해 대서양에서 4등급 이상의 허리케인이 2개 발생해 미국 본토에 상륙했는데, 시속 156마일 이상의 속도를 유지한 2개의 대형 허리케인이 본토를 강타한 것은 거의 초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기상기구(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WMO)는 지난해 막대한 피해를 일으킨 하비, 어마, 그리고 마리아를 더 이상 허리케인 이름으로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16년에도 평년 이상으로 허리케인이 많이 발생했다. 특히 10월 미국 동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매튜로 인해 돼지 등 수많은 가축이 죽는가 하면 5백만여 마리의 가금류도 폐사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대형 허리케인이 없는 조용한 해를 보냈지만, 2016년과 2017년에는 대형 허리케인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과연 2018년 올해는 어떤 허리케인시즌 보낼지 휴스턴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첫 번째 열대성폭풍이 형성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립허리케인센터(National Hurricane Center)는 22일(화) 카리브해에서 기후변화가 감지된다며 이번 주말 멕시코만을 이동해 앞으로 약 5일 동안 세력이 확장되면 열대성폭풍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알베르토’(Alberto)라는 이름을 붙였다.
허리케인시즌이 시작되는 6월1일 이전에 활동을 시작한 알베르토는 주말동안 세력을 확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행히 휴스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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