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택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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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서 주택보험에 가입할 때는 어느 보험회사의 가격이 더 좋은지 꼼꼼히 비교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주(州)들에 비해 텍사스의 주택보험이 보험회사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프라이스노믹스(Priceonomics)는 지난 22일(화) 부동산정보회사 가보프(Gavop)의 자료를 이용해 주택보험의 가격차이가 가장 큰 주를 조사했는데, 보험회사에 따라 주택보험의 가격차이가 가장 컸던 주는 텍사스로 나타났다.
가보프는 12개 주에서 주택보험을 제공하고 있는 보험회사들을 대상으로 주택보험가격을 조사했는데, 프라이스노믹스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대상 보험회사들이 제공한 낮은 주택보험가격(제1사분위수·the 25th percentile)와 높은 주택보험가격(제3사분위수·the 75th percentile)을 기준으로 보험회사별로 가격편차가 얼마나 큰지 살펴봤다.
텍사스에서 주택보험을 제공하는 보험회사들 가운데 제1사분위수의 주택보험가격은 1,635달러였고, 제3사분위수의 주택보험가격은 3,817달러였다. 다시 말해 어떤 보험회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1,635달러의 주택보험가격을 제공한 반면 또 다른 보험회사는 3,817달러를 요구해 가격차이가 무려 2,182달러에 달했다.

프라이스노믹스의 조사에 따르면 텍사스에서 여러 보험회사들을 대상으로 주택보험의 가격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은 채 제1사분위수인 1,635달러에 주택보험을 제공하는 보험회사에 가격을 알아보지 않은 채 제3사분위수인 3,817달러를 요구하는 보험회사와 주택보험을 계약한 집주인은 주택보험에서 적어도 1년에 2,182달러의 손해를 봤다고 볼 수 있다.
보험회사 별로 주택보험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 주는 뉴햄프셔로 나타났다. 뉴햄프셔 주택보험가격의 제1사분위수와 제3사분위수의 가격차이는 363달러로 주택보험에서 아무리 ‘바가지’를 써도 363달러밖에 손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프라이스노믹스의 조사대상 도시들 가운데 제1사분위수의 주택보험가격과 제3사분위수의 주택보험가격 차이가 가장 큰 도시는 텍사스의 누이(Nueces)로 나타났다. 누이의 제1사분위수 주택보험가격은 1,478달러였지만 제3사분위수의 주택보험가격은 6,658달러로 이 도시에서 주택을 소유한 집주인들 가운데 보험사별 주택보험가격을 꼼꼼히 확인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 제3사분의수의 주택보험가격을 제시한 보험회사와 주택보험을 계약한 집주인은 연간 5,180달러까지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
텍사스에서 우편번호(Zip) 별로 주택보험가격을 비교했을 때 가격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난 지역은 브라운스빌(Brownsville)에서 78521을 우편번호로 사용하는 지역이었다. 브라운스빌에서 우편번호로 78521을 사용하는 지역의 제1사분위수 주택보험가격은 1,643달러였지만 제3사분위수의 주택보험가격은 4,492달러로 2,848달러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휴스턴 지역에서는 77386을 우편번호로 사용하는 지역에서 주택보험가격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우편번호 77386 지역은 휴스턴에서 북쪽으로 약 25마일 거리에 위치한 스프링(Spring)으로 77386 지역은 우드랜드와 험블 사이에 위치해 있다. 77386 지역의 제1사분위수 주택보험가격은 1,447달러인데 반해 제3사분위수의 주택보험가격은 2,457달러로 1,009달러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허리케인 시즌이 다음주부터 시작된다. 콜로라도주립대학 기상학과는 6월1일부터 시작되는 2018년 허리케인 시즌에 멕시코만(Gulf of Mexico)에서 14개의 ‘열대성폭풍’(Tropical Storms)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중 적어도 3개는 3등급 이상의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데, 특히 셋중 하나가 대형 허리케인으로 플로리다 지역부터 텍사스 브라운스빌에 이르는 멕시코만 지역 중 어느 지점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했다.
휴스턴에 3년 연속 수해가 발생하자 해리스카운티는 주민들에게 홍수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나섰다.
해리스카운티에 따르면 해리스카운티 약 140만채의 빌딩 가운데 83%가 홍부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허리케인 하비로 역사상 최악의 홍수를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홍수보험 가입률이 여전히 낮자 카운티는 고속도로변에 설치된 광고판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카운티는 “집은 침수된 적이 없습니까? 그렇다면 홍수보험에 가입하십시오” “홍수보험 평균 배상액이 43,000달러였습니다. 한달 홍수보험료는 60달러입니다” “집이 100년 침수지역 밖에 있습니까? 홍수보험에 가입하십시오” “허리케인시즌은 6월부터 11월까지지만, 홍수시즌은 1월부터 12월까지 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고속도로 광고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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