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은 왕같이, 직원은 가족같이”
창사 20주년, 아메리칸제일은행 성공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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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왕’같이 모시고, ‘직원은 가족’같이 대우해 온 것이 창사 제20주년을 맞이한 아메리칸제일은행(American First National Bank·AFNB)의 성공비결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AFNB는 지난 12일(토) 로얄소네스타호텔에서 창사 제2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고객들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도 어김없이 고객과 직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말이 오갔다.
헨리우(Henry Wu·吳文龍) AFNB 이사장은 1998년 1억달러의 자산과 38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AFNB가 20년의 시간이 흐른 오늘 15억달러 자산에 218명이 근무하는 은행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우 이사장은 AFNB를 시작하기에 앞서 싱가포르와 홍콩을 방문했는데 이곳의 ‘First’와 ‘National’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은행에서 영감을 얻어 은행의 이름을 ‘American First National Bank’ 즉 아메리칸제일은행으로 지었다며 AFNB 탄생비화를 소개했다.
우 이사장은 휴스턴으로 돌아와 은행부지를 물색했는데, 6곳을 놓고 고민하던 중 지금의 장소로 결정했는데, 이 장소에 신축된 12층 건물의 AFNB 사옥은 현재는 휴스턴 차이나타운을 상징하는 빌딩이됐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우 이사장은 그러나 AFNB를 시작한지 3년이 되던 해 미국에 911테러가 발생했다며, 당시 경제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첫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우 이사장은 창사 이후 매년 총자산이 성장하던 AFNB가 911테러가 발생한 이듬해 총자산 규모가 떨어졌다며 은행으로서 위기가 찾아왔지만 이사들과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 끝에 위기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다며 2003년부터는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우 이사장은 세계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미국에 문을 닫는 은행이 속출하면서 금융업계가 위기를 맞았지만, AFNB은 오히려 성장했다며, 2011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요청으로 제일국제은행(First International Bank)을 인수했다고 말했다. 인수당시 텍사스 달라스를 비롯해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등 7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던 제일국제은행을 인수하면서 AFNB는 타도시, 타주 진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우 이사장은 특히 AFNB의 재정건전성이 탄탄하다고 판단한 FDIC가 자금까지 지원해 제일국제은행은 인수하면서 총자산규모도 커지는 등 제일국제은행 인수는 AFNB가 외형적으로 성장하는데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우 이사장은 AFNB가 캘리포니아까지 진출했다고 소개했다. AFNB는 2016년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인더스트리(City of Industry)시와 알함브라(City of Alhambra)시에 7월18일, 그리고 8월5일에 각각 AFNB 제16·17호 지점을 오픈했다.
우 이사장은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는 약 250만명의 아시안 인구가 거주하고 있어 약 380만명이 거주하는 휴스턴보다 시장규모가 크고, 특히 이 지역의 주택가격도 휴스턴보다 약 3배, 상가 등 상업용부동산 가치도 휴스턴의 약 3배로 알려져 있다며 “캘리포니아는 기회의 땅”이라고 말했다.
우 이사장은 이날 AFNB의 성공요인 4가지를 소개했다. 우 이사장은 첫 번째 성공요인은 규정과 규칙을 철저히 지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어떤 유혹에도 타협하지 않고 정부가 법으로 정한 규정과 규칙을 준수함으로서 은행도 성장해 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성공요인은 호황과 불황에서 이자율을 적절히 유지해 온 것으로 대출에서 타 은행에 비해 저렴한 이자율을 제공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선덕분이라고 소개했다. AFNB는 중국은 한인신문에도 적극적으로 광고를 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떻게 은행을 성장 발전시킬지 늘 고민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AFNB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빠른 의사결정 시스템이다. 우 이사장은 “Yes is Yes!”라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는데, 대출을 승인한 이상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않고 고객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것이다.
우 이사장은 AFNB가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기까지 한인들의 협조가 큰 힘이 됐다며 휴스턴 한인 고객들에게 늘 감사해 했다.
우 이사장은 AFNB 고객의 약 60%가 중국인이고, 20%가 한인들이라며 그동안 AFNB를 이용한 한인 고객들은 물론, 20여년전부터 함께 일해 온 조명희 수석부행장 등 AFNB 한인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AFNB이 오늘날의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거듭 휴스턴 한인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AFNB 창업멤버인 조명희 수석부행장은 AFNB에 자신 1명밖에 한인 직원이 없었지만, 현재는 한인 직원이 20여명으로 늘어났다며 휴스턴 한인동포들이 아메리칸드림을 이루는데 AFNB가 일조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자신했다. 조명희 수석부행장은 특히, 자신을 통해 AFNB로부터 융자받은 모든 고객이 이름을 부르며 기도한다며, 성공한 고객들을 만날 때마다 AFNB에 근무하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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