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 쓰레기더미에 방치한 母 지명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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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자녀 2명을 쓰레기더미와 함께 아파트에 방치한 엄마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KTRK-TV가 1일(화) 보도했다.
미국 지상파방송 ABC의 휴스턴 지역방송국 KTRK-TV(채널13)는 22세 흑인 여성 케리 그린(Kerri Green)에게 10달된 딸과 2살짜리 아들을 방치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KTRK에 따르면 그린은 어린자녀들과 살던 아파트에서 지난 3월 쫓겨났고, 아파트 관리인은 몇주가 흐른 4월23일에야 그린 가족이 살던 아파트가 비어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 그린 가족이 살던 아파트에 들어간 관리인은 아파트 안에서 쓰레기더미와 함께 10달 여아와 2살 남아를 발견하고는 즉시 휴스턴경찰국에 신고했다.
아파트에 도착한 경찰관은 아파트 안에서 몇 장의 담요를 덮고 있는 어린자녀들을 발견했다. 경찰관은 방송에서 어린아이들이 아파트에서 발견될 당시 휴스턴의 낮 기온이 약 80도였는데 아파트 안은 더 덥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경찰관은 또 담요를 덮고 있던 어린아이들 주변에 음식물이나 마실 물은 보이지 않았다며, 10달된 여자 아이는 얼마나 구토를 했는지 점액으로 뒤덮여 있었고, 2살짜리 남자 아이는 부르거나 만져도 전혀 반응하지 않은 채 초점 없는 눈으로 허공을 응시했다. 2살짜리 오빠는 영영부족 때문인지 10달짜리 여동생과 신장이 비슷할 정도로 아주 왜소했지만, 발견당시 두 아이 모두 체온은 유지하고 있었다. 현재는 그린의 두 아이는 아동보호소에 맡겨졌는데 서서히 기력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관리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은 2시간 넘게 두 아이의 엄마를 기다렸지만, 그린은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
휴스턴경찰국은 아동유기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그린을 지명수배하고 그린을 목격한 시민들이 있다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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