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
오송전통문화원, 수강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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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는 한인은 1992년 이전에 이민 왔을 가능성이 높다. 이 말은 2003년 작고한 중요무형문화재(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이자 우리의 소리꾼인 박동진 명창이 1992년 ‘솔표우황청심원’ TV광고에 출연해 “제비몰러 나간다∼”는 스승의 선창을 따라하는 제자들에게 잘한다고 칭찬하며 “우리의 것은 소중한 것이여~”라고 ‘우리 것’을 강조하는 광고문구다.
박동진 명창이 짧고도 굵은 목소리로 남긴 “우리의 것은 소중한 것이여~”라는 한마디를 기억하는 한인들은 ‘솔표우황청심원’과 함께 조선무약을 떠올렸을 것이다.
그런데 박동진 명창과 함께 조선무약도 사라졌다. 경영위기를 겪은 조선무약은 91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2015년 매각됐다. 이때 자신의 심장이랄 수도 있는 솔표우황청심원 상표권을 “우리의 것은 소중한 것이여~”라는 TV광고가 방영될 당시엔 들어보지도 못했던 라이벌 제약회사 광동제약에 팔렸다.
요즘 젊은이들은 가수 수지가 나오는 ‘광동제약’은 알아도 ‘조선무약’은 모를 것이다. 박동진 명창의 “우리의 것은 소중한 것이여~”라는 가르침이 무색해지려 한다.

하지만 휴스턴에서 “우리의 것은 소중한 것이여~”라는 가르침을 지키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휴스턴에는 소중한 ‘우리의 것’ 한국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오송전통문화원(원장 최종우)이 있다.
오송전통문화원이 소중한 ‘우리의 것’을 나눠주기 위한 강좌를 개설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정규수업을 진행하는 오송전통문화원은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6월부터 7월까지 1기생을, 9월부터 11월까지 2기생을 모집해 한국어교육, 고전무용, 가야금·장고연주 등을 지도한다.

문의 (281) 974-5398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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