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리카포스트 이담(里談)]
휴스턴총영사관의 ‘선견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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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총영사관에 선견지명 능력이 있는 것일까?
휴스턴총영사관은 2018년 3월1일 취임한 신창하(David Shin)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이 2017년 3월에 이미 휴스턴한인회장이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휴스턴총영사관의 인터넷사이트에서 소개하고 있는 한인회 주요전화번호는 2017년 3월17일 작성됐는데, 2017년 휴스턴한인회장은 ‘데이비드 신’이라고 소개했다.
신창하 휴스턴한인회장은 2018년 3월에 취임했는데 휴스턴총영사관은 1년 전인 2017년에 벌써 ‘데이비드 신’이 휴스턴한인회장이 될 걸 알았던 것 같다.
설마 휴스턴총영사관이 1년 앞을 내다볼 수 있는 선견지명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작성일을 입력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하는 신문’ 코메리카포스트가 이 문제를 거론하는 이유는 휴스턴총영사관은 이전에도 인터넷사이트에 정보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이전에도 수차례 지적받았기 때문이다.
사소한 실수라고 넘길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 휴스턴총영사관에 문제를 지적할 수도 있지만, 굳이 공개적으로 실수를 짚고 넘어가는 것은 코메리카포스트가 수차례 지적한 작은 실수들이 거듭 반복되기 때문이다.
휴스턴총영사관의 인터넷사이트는 정보화시대에 휴스턴은 물론 한국, 혹은 전 세계와 소통하는 첫 번째 창구라고 생각할 수 있다. 전 세계와 소통하는 창구에 오류가 있다면, 문제가 있다. 더구나 일개 스몰비즈니스도 아니고, 기업도 아닌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정부기관의 소통창구에 오류가 있는데, 휴스턴총영사관 누구도 몰랐거나 알고도 방치했다면 문제가 심각하다.
외교관은 단어선택 하나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일반인을 알고 있다. 외교관이 작성하는 공식 외교문서에 사용된 단어 하나가 국가와 국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한국인들은 한일 정부 간의 일본군위안부 합의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이라는 단어사용에서 경험한 바 있다.
휴스턴총영사관 인터넷사이트의 한인회 주요전화번호는 4월18일(수) 현재까지 2,737명이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37명은 누적 조회일 수 있지만, 휴스턴총영사관 인터넷사이트에서 조회수가 가장 많았다. 조회자 숫자가 가장 많은 인터넷사이트 정보에 오류가 있었고, 한달이 지나도록 오류가 수정되지 않고 방치됐다는 것은 거듭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6일(월) 일부 단체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휴스턴시 노인회관”이 화제에 오른 적이 있다. 휴스턴총영사관은 언론사에 보낸 행사공지에서 “김형길 총영사 주재 기업활동지원협의회가 오는 4.19(목) 11:00 ~ 13:00 간 휴스턴시 노인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가 열리는 장소가 휴스턴시 노인회관이라는데, 휴스턴시가 운영하는 노인회관에서 열린다는 것인지, 아니면 휴스턴한인노인회관을 말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취지의 대화였다.
거듭, 사소한 실수라며 ‘웃어’ 넘길 수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부기관이라면 사소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확인하고 점검하는 시스템이 필요하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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