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대학에 합격? 불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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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진행자들이 방송에서 20개 대학으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은 휴스턴 학생에 대해 “불쾌하다”고 발언해 논란이되고 있다.
‘생각하는 신문’ 코메리카포스트는 CNN 등을 인용해 지난주 휴스턴 라마고등학교(Lamar High School) 12학년 학생 마이클 브라운(Micheal Brown·17세)이 하버드대학, 예일대학, 프린스턴대학 등 아이비리그대학은 물론, 스텐포드대학과 어스틴에 캠퍼스가 있는 텍사스대학 등 20개 명문대학에 지원했는데 이들 20개 대학 모두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은 것은 물론, 전액장학금까지 제안 받았다고 보도했다. 브라운이 합격통지서를 보낸 20개 대학들로부터 제안 받은 전액장학금의 총액은260,000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성향의 뉴스전문케이블방송 폭스(Fox)의 워싱턴DC 지국(Fox 5 DC)의 홀리 모리스와(Holly Morris) 앵커와 사라 프레이저(Sarah Frase) 기자는 지난주 방송에서 다수의 대학에 지원해 전액장학금까지 받은 브라운이 다른 학생들의 성공기회를 박탈했다며 “불쾌하다”(obnoxious)고 말했다.
프레이저는 “이 애가 20개 대학에 지원해 자리를 빼앗고 기본적으로는 다른 학생들을 대기자명단에 올려놓았다는 사실이 조금은 우스꽝스럽다”고 말했다.
모리스는 프레이저에 동의를 나타내며 “(브라운이) 1개 대학만 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약간은 불쾌하다”며 “한 대학에서만 전액장학금을 받을 수 있지만… 열심히 공부한 또 다른 학생의 자리를 빼앗다”고 비난했다.
뉴스전문인터넷사이트 나우디스(Now This!)는 성공한 사람들에게 대해 비슷한 주장들이 나왔다고 소개하는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폭스뉴스 진행자들의 발언이 편협하고 인정머리 없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모리스는 자신은 인종을 문제 삼은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았다. 자신이 지원한 20개 대학 모두에서 전액장학금과 함께 합격통지서를 받은 마이클 브라운은 흑인이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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