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지을 때 지반 2피트 올려라”
주택지반 개정법안 휴스턴시의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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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건축할 때 지반을 높여서 지어야 한다는 법안이 통과됐다.
텍사스트리뷴은 4일(수) 휴스턴시의회가 침수지역에 주택을 건축할 때 기존의 주택지반보다 1피트 이상 높여 짓도록 한 법안을 수정해 2피트 이상으로 지반을 올리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4일(수)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지난해 8월말 허리케인 하비로 휴스턴에 역사상 최악의 수재가 발생해 수많은 집들이 물에 잠기자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시장이 지난 1월말 주택지반을 높이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후 터너 시장은 지역별 공청회를 열고 시민들을 상대로 주택지반을 높여야 하는 이유를 직접 설명해 왔다.
터너 시장이 개최한 공청회는 지난달 27일(화) 휴스턴 코리아타운이 속한 스프링브랜치 지역을 끝으로 같은 달 29일 시의회에서 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었지만 한주 더 연기됐다가 4일에서야 표결이 실시됐다.
주택지반을 높이자는 터너 시장의 법안은 시의회에서 찬성 9표, 반대 7표로 통과됐다. 이날 시의회를 통과한 법안은 9월1일부터 시행되는데, 100년 침수지역에 건축되는 주택 등 건축물에 대해 500년 침수지역의 건축기준이 적용된다. 100년 침수지역에 지어지는 집은 주택지반을 1피트 더 높여야 했는데, 9월1일부터는 500년 침수지역 기준이 적용되면서 주택지반을 2피트 이상으로 올려 지어야 한다. 100년 침수지역(100-year floodplain)은 어느 특정한 해에 24시간 동안 12인치에서 14인치의 폭우가 내릴 확률이 1%인 지역이다. 500년 침수지역(500-year floodplain)은 어느 특정한 해에 24시간 동안 내린 폭우가 17인치에서 20인치일 확률이 0.2%인 지역이다.
주택지반을 높이는 법안은 기존의 주택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앞으로 신축되는 주택에 적용된다. 터너 시장이 발의한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일부 시의원들은 주택지반을 높이면 공사비가 크게 올라 부동산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링브랜치 지역을 포함하는 A지역구 시의원인 브랜다 스타딕(Brenda Stardig)은 다른 6명의 시의원들과 함께 터너 시장이 발의한 법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터너 시장이 발의한 이번 법안에 Jerry Davis(B지역구), Ellen Cohen(C지역구), Dwight Boykins(D지역구), Dave Martin(E지역구), Karla Cisneros(H지역구), Robert Gallegos(I지역구), David Robinson(2광역구), 그리고 Amanda Edwards(4광역) 시의원이 찬성했다.
반면에 Brenda Stardig(A지역구), Steve Le(F지역구), Greg Travis(G지역구), Mike Laster(J지역구), Mike Knox(1광역), Michael Kubosh(3광역), 그리고 Jack Christie(5광역) 시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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