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리카포스트
[‘비즈니스 노하우’ 캠페인]
대학풋볼감독, 햄버거가게 주인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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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풋볼감독 출신이 햄버거가게 주인으로 변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언론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유명스포츠전문잡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 등 미국의 언론들은 지난 2일(월) 휴스턴대학의 전 풋볼감독 토니 레빈(Tony Levine)이 오는 5월 미조리시티에 문을 여는 패스트푸드레스토랑 프랜차이즈 칙필라(Chick-fil-A)의 주인으로 전업하는 소식을 전했다.
레빈 감독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휴스턴대학 풋볼팀의 감독을 맡아 21승17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이후 휴스턴을 떠나 제프 브룸(Jeff Brohm)이 감독으로 있는 웨스턴켄터기대학(Western Kentucky University) 풋볼팀의 공격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브룸 감독이 지난해 퍼듀대학 풋볼팀 감독으로 스카웃되자 레빈 감독은 또 다시 스패셜팀코치로 브룸 감독과 함께 퍼듀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브룸 감독과 레린 감독은 지난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퍼듀대학을 볼게임(bowl game)에 진출시키면서 올해 퍼듀대학 풋볼팀에 승리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었다. 4번의 속임수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대학풋볼팀 최고의 스페셜팀 코치로 인정받은 레빈 감독이 코치직을 떠나겠다고 발표하자 퍼듀대학은 난리가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브룸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레빈 감독이 풋볼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며 칙필라 주인이 된다는 사실을 암시했다.
미국프로풋볼리그(NFL)부터 대학풋볼팀까지 모든 레벨의 팀을 섭렵한 45세의 젊은 나이로 앞날이 창창한 전도유망한 풋볼감독이, 성공이 보장된 직장을 떠나 이전까지 전혀 경험해보지도 않은 전혀 새로운 패스트푸드레스토랑 주인이 되기 위해 휴스턴을 다시 내려오겠다고 결심했다.
더구나 12살, 10살, 8살, 그리고 6살짜리 자녀들이 있는 레빈 감독은 가정을 부양해야한다는 책임감에도 불구하고 패스트푸드레스토랑이라는 미지의 세계로 뛰어들기로 결심했다.
직장을 다니는 휴스턴 한인동포들 가운데 자발적으로 회사를 나오거나 타의에 의해 해고당해 직장을 떠나야 할 경우, 나이가 많거나 재취업이 거절되거나 연봉이 작아 오라는 회사에 가지 않을 때 비즈니스, 즉 자영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레빈 감독과 같이 전혀 다른 분야에 감히 도전할 수 있는 한인들은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세계에너지수도라고 자부하는 휴스턴에 ‘박사급’ 연구원으로 에너지회사에 근무하다 2014년말부터 에너지시장을 강타한 유가폭락으로 회사에서 명퇴를 당한 한인들 중에 레빈 감독과 같이 새로운 세계를 찾아 과감히 도전해 본 한인이 몇이나 있을까?
불경기로 운영하던 사업이 안 되자 다른 업종으로 비즈니스를 바꾸고 싶은데 레빈 감독과 같이 실제로 업종전환을 이룬 한인은 얼마나 될까?
휴스턴 한인동포사회는 소비인구가 적어 한인경제가 자체적으로 굴러갈 정도의 규모가 안 된다. 타 도시로 떠나지 않고 휴스턴에서 살아가기 위해 비즈니스를 한다면 주류사회를 상대로 한 비즈니스가 더 성공확률이 높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언어 때문에, 문화장벽 때문에, 미국인 종업원 관리를 못하기 때문에 등 많은 이유로 주류사회 진출을 어려워한다.

레빈 감독이 어떤 생각으로 풋볼감독에서 페스트푸드레스토랑 주인이 되기로 결심했는지까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누군가 칙필라(Chick-fil-A)를 소개했을 것이고, 운영노하우를 알려줬을 것이고, 그래서 90여명의 종업원을 고용하는 페스트푸드레스토랑 주인이 되기로 결심했을 것이다.
레빈 감독의 칙필라(Chick-fil-A) 매장은 주소지 9130 Highway 6에 위치해 있다. 비즈니스 성공노하우가 궁금한 한인동포들이 있다면 레빈 감독을 찾아가 만나보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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