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텍사스의 숨겨진 보화
블루보넷 꽃구경 때 가볼 만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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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Gruene)이라는 시(市)를 아시나요?”
그린시가 ‘텍사스의 숨겨진 보화’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텍산’(Texan)이고, 몰랐다면 텍산이 아닌 외지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휴스턴크로니클이 지적했다.
휴스턴크로니클은 지난달 30일(금) 컬쳐맵(Culture Map)이 남성 건강잡지인 맨스헬스매거진(Men’s Health Magazine)을 인용해 그린이 관광객들에 인기 있는 도시로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컬쳐맵은 26일(월) 맨스헬스매거진이 그린을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도시 상위순위에 올려놨다고 밝혔다.
그린은 블루보넷 꽃구경지로 잘 알려진 뉴브라운펄스(New Braunfels)에서 북쪽으로 약 3마일 거리에 위치한 소도시다. 맨스헬스매거진은 4월호 “2018년에 가봐야 할 곳”(Where Next 2018)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계적 수준의 바비큐”(World-Class Barbecue)가 유명한 역사적인 도시라고 소개하면서, 특히 ‘CBQ Smokehouse’의 돼지고기 바비큐는 입에서 살살 녹는다고 소개했다. 그린홀(Gruene Hall)은 텍사스에서 가장 오래된, 그리고 가장 잘 알려진 댄스홀이라고 부연했다. 텍사스의 주도 어스틴에서 남서쪽으로 약 45마일 거리에 위치한 소도시 그린은 “텍사스(Lone Star State)의 열성팬이라면 이 도시를 가장 감추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라”고 밝혔다.
맨스헬스매거진은 그린에서 하룻밤 머물 계획이라면 그린맨션여인숙(Gruene Mansion Inn)에서 숙박할 것을 권했다.
그린시에는 골동품상점들과, 와인, 강에서 튜브로 물놀이하기, 맛집, 그리고 음악 등이 유명하다. 그린의 또 다른 유명 레스토랑으로 과달루페(Guadalupe River)강변에 위치한 그리스밀리버(Gristmill River Restaurant and Bar)가 있는데 이 레스토랑에는 1870년대 사용했던 조면기(Cotton Gin) 모형이 장식돼 있다. 조면기는 1793년 엘리 휘트니(Eli Whitney)가 발명한 기계로 짧은 섬유면화(short-staple cotton)에서 씨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거하는데 사용됐다. 한국어로 조면기로 번역된 Cotton Gin의 Gin은 기계라는 의미의 ‘엔진’(Engine)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린에는 독일계 면화농부들이 처음 정착해 1877년 도시를 형성했다. 그러나 1920년대 볼위블(Boll Weevil)이라는 해충이 면화농사를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대부분의 주민들이 그린을 떠났다.
텍사스에는 텍산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만 타주의 관광객들은 잘 모르는 가볼만한 관광지들이 다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그린이다.
휴스턴한인교회(담임목사 이지광)가 4월8일(일) 뉴브라운펄스로 떠나는 ‘블루보넷 꽃구경’에 휴스턴 한인동포들을 초청했다. 뉴브라운펄스로 ‘블루보넷 꽃구경’을 떠난 김에 그린시를 다녀오는 것도 ‘추억쌓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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