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치사로 체포된 슐리터반 사주
마약·가정폭력으로 체포된
전과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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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신문’ 코메리카포스트는 지난주 텍사스의 대표적인 물놀이공원 슐리터반(Schlitterbahn Waterparks and Resorts)의 공동소유주 제프 헨리(Jeff Henry)가 과실치사혐의로 캔사스시티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슐리터반이 캔사스시티 물놀이공원에 세운 세계 최고 높이의 워터슬라이더 ‘Verr?ckt’를 타고 내려오던 10세 소년이 미끄럼틀에서 떨어져 사망한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Verr?ckt’ 최종 책임자로 알려진 헨리를 과실치사 등 17개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
슐리터반 공동소유주 헨리가 과실치사로 기소되면서 과거 범죄기록도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휴스턴크로니클은 1일(일) 헨리가 마약과 가정폭력으로 체포된 전과가 있다고 밝혔다. 휴스턴크로니클은 또 슐리터반 창업자이면서 공동소유주 중 한명인 게리 헨리가 사망하면서 슐리터반을 소유한 형제들 간에 갈등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슐리터반이 어스틴을 벗어나 플로리다 등으로 확장해 가는 과정에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파드레아일랜드(Padre Island) 북쪽지역에 조성하려던 슐리터반이 지난해 파산하는 경영상의 위기를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캔사스 연방하원의원의 10세 아들 갈렙 슈압(Caleb Schwab)이 캔사스시티 슐리터반 ‘Verr?ckt’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제프와 2명의 슐리터반 임원이 체포됐다.
검찰은 제프가 엔지니아나 물리학을 정식으로 전공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지난 2014년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높이의 워터슬라이더로 등제된 ‘Verr?ckt’을 설계했다고 주장했다.
검사는 재판에서 제프가 익스트림 여행전문방송인 트레블체널(Travel Channel)의 워터파크(Xtreme Waterparks) 시리즈 프로듀서의 관심을 끌기 위해 “업계의 오랜 관행인 안전규정을 무시한 채” ‘Verr?ckt’를 무리하게 설치했다고 밝혔다. 중요한 수리를 하지 않았고, 직원들의 경고를 무시했으며 이 같은 무모함이 10세 아동의 사망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여기에 임원들은 부상기록을 은폐하고 조사를 방해했으며 주요 증거를 인멸하는 행각에 동조했다.
이 같은 검찰 측의 주장에 슐리터반은 강하게 부인했다. 회사는 증거를 조작하거나 은폐를 시도하지 않았고, 안전을 비즈니스의 최고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슐리터반 대변인은 제프 헨리는 전 세계 물놀이공원의 워터슬리이더를 설계해 왔다며 오늘날 운영되고 있는 물놀이공원 대부분이 제프의 아이디어와 설계에 기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월간텍사스(Texas Monthly)는 2015년 기사에서 “물놀이공원 설계에 있어서 독학으로 이룬 학자”라고 제프를 소개했다. 검사는 제프는 10대 때 부친을 위해 일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중퇴하는 등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다.
제프는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로 가족은 물론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도 불같이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소송에서 전처는 제프를 마약에 빠진 술주쟁뱅이로 묘사하기도 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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