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휴스턴 방문자 2,200만명”
코리아타운에는 몇 명이나 왔을까?

0
97

지난해 휴스턴을 방문한 사람들이 2,200만명에 이른다는 발표가 나왔다.
휴스턴퍼스트(Houston First Corporation)과 휴스턴관광공사(Greater Houston Convention and Visitors Bureau)가 28일(수) 공동으로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휴스턴에 2,200만명 가까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휴스턴퍼스트는 2017년 한해 동안 미국 국내에서 비즈니스 출장과 여행을 목적으로 휴스턴을 찾은 사람은 약 1,830만명에 이르고, 같은 해 세계 각국에서 350만명의 외국인이 휴스턴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휴스턴은 조금 더 정확한 휴스턴방문자 숫자는 올해 3분기에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휴스턴시에 지난해 2,180만명에 이르는 방문자가 다녀간 것은 미국프로풋볼(NFL)의 수퍼볼(Super Bowl)이 휴스턴에 열렸고, 미국프로야구(MLB) 우승팀을 가리는 월드시리즈(World Series)에 휴스턴 연고팀 애스트로즈(Houston Astro’s)가 진출했기 때문이라고 휴스턴퍼스트는 설명했다.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시장은 언론에 베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휴스턴은 연초에 유치한 수퍼볼을 시작으로 연말에 열린 월드시리즈로 방문자유치에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다”며 “수퍼볼과 월드시리즈를 통해 휴스턴이 대외적으로 알려지면서 더 많은 방문자들이 휴스턴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휴스턴을 찾는 캐나다인들이 크게 증가했는데, 캐나다인들의 휴스턴 방문은 2016년에 비해 무려 37% 증가해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직고 있다.
휴스턴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호텔이 크게 증가했는데, 숙박시설의 증가로 숙박료가 싸졌고 휴스턴이 저렴한 가격으로 며칠 동안 휴가를 보내기 좋은 도시로 알려지면서 여행객들도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인종, 다민족도시로 알려진 휴스턴에는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다. 여러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함께 휴스턴은 세계적인 유명 요리사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뉴욕타임즈(NYT)는 휴스턴의 음식문화를 소개하면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도시 10위 순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경쟁력 있는 레스토랑 및 유흥문화는 밀레니얼의 발걸음을 휴스턴으로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휴스턴은 또 대형행사를 개최하는 단체나 조직이 모임장소로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퍼스트는 휴스턴에 조지브라운컨벤션센터(George R. Brown Convention Center)와 호텔 등 행사에 적합한 시설이 많아 치과의사협회, 공인회계사협회, 심지어 유소년스포츠 지도자들도 휴스턴에서 행사를 개최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세계 최대 규모의 메디컬센터로 알려진 텍사스메디컬센터(Texas Medical Center)도 많은 방문객 유입에 기여했다. 세계 1위 암치료병원인 엠디엔더슨암센터 등 세계 유수의 병원들이 밀집해 있는 텍사스메디컬센터에는 미국 각 도시와 세계 각국에서 치료를 받으려는 환자와 그 환자를 간호하는 가족들이 방문하고 있고, 다수의 의사 등 연구자들도 연구와 연수를 목적으로 텍사스메디컬센터를 찾고 있다.
휴스턴시는 휴스턴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자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외국인 방문자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휴스턴시는 앞으로 2년 남은 2020년까지 휴스턴방문자 숫자를 2,500명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코리아타운에는 몇 명이나···
지난해 휴스턴에 2,200만명에 이르는 방문자가 다녀갔지만, 이들 중 과연 몇 명이나 휴스턴 코리아타운을 다녀갔을까? 방문자들 중에 몇 명이나 휴스턴에 코리아타운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을까? 방문자들은 차치하더라도 휴스턴에 코리아타운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휴스턴 시민들은 얼마나될까?
휴스턴 코리아타운에 비즈니스가 한인들 가운데 지난해 휴스턴에 2,200만명에 이르는 방문자가 다녀갔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품을 수 있는 질문이다. 코리아타운에 비즈니스가 있는 한인들이 이 같은 질문을 품는 것은 이곳에 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가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측면이 있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 이들 한인비즈니스들은 개별업소가 코리아타운을 홍보하는 것은 여의치 않다며 휴스턴한인회나 휴스턴한인상공회 등 동포사회단체들이 나서 중지를 모아 홍보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한인동포들도 있다. 이들 한인들 중에는 매년 대규모로 열리는 ‘코리안페스티벌’과 같은 행사가 휴스턴 다운타운뿐만 아니라 코리아타운에서도 꾸준히 열린다면 휴스턴 한인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는 동포들도 있다.
휴스턴시가 2020년까지 휴스턴방문자 숫자를 2,500명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휴스턴 한인동포단체들은 코리아타운을 찾는 방문자 숫자를 끌어올리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는 동포들의 요청에 귀 기울여야한다고 요구도 들려오고 있다.

양동욱 기자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