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타마트, 엘수퍼에 인수돼

0
110

피에스타마트(Fiesta Mart)가 엘수퍼(El Super)에 인수됐다고 ABC가 26일(월) 보도했다.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히스패닉계 대형그로서리체인 피에스타마트가 캘리포니아 파라마운트(Paramount)에 본사가 있는 엘수퍼(El Super)에 3억달러의 가격으로 매각된다.
캘리포니아 등 미국 남서부지역에 59개의 그로서리매장을 갖고 있는 엘수퍼는 휴스턴에 32개를 포함해 텍사스에서 63개의 그로서리매장을 갖고 있는 피에스타마트를 인수하면서 미국 최대 규모의 히스패닉계 그로서리체인으로 거듭난다.
지난 1972년 휴스턴에서 첫 그로서리매장을 오픈한 피에스타마트는 휴스턴프레스에 의해 2003년 ‘휴스턴 최고 그로서리스토어’로 선정되는가 하면, 2004년까지 휴스턴에서만 34개의 매장을 보유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H-E-B, 크로거(Kroger), 월마트(Walmart) 그리고 휴스턴에 신규 진출한 알디(Aldi)등 자본력이 탄탄한 대형그로서리체인들이 히스패닉 고객에게까지 눈을 돌리자 피에스타마트는 경영위기를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피에스타마트는 2004년 식품유통회사 그로서리서플라이(Grocers Supply)에 인수됐다가 2015년 워싱턴DC에 본사가 있는 사모투자회사 아콘인베스트먼트(Acon Investments)에 또 다시 인수됐다.

엘수퍼는 멕시코의 체드라우이(Chedraui)가 소유한 회사로 체드라우이는 캘리포니아 파라마운트에 있는 보데다라티나(Bodega Latina Corp)라는 미국 본사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뉴멕시코에서 그로서리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엘수퍼가 피에스타마트를 인수해 텍사스에 진출하면 122개의 그로서리매장을 갖춘 자산규모 30억달러의 대형 그로서리체인스토어로 성장한다.
피에스타마트를 인수한 엘수퍼는 텍사스에서 피에스타마트라는 상호명은 그대로 유지한 채 매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휴스턴 피에스타마트에 4,500명이 고용돼 있고, 텍사스 전체 매장에서는 8,0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양동욱 기자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