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중남부연합회장 선거에 이의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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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부한인회연합회(이하 중남부연합회) 회장선거가 또 다시 논란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남부연합회는 지난 24일(토) 샌안토니오에서 제17대 중남부연합회 회장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회장선거에 김진이 전 샌안토니오한인회장과 김만중 전 포트워스한인회장이 후보로 출마했다.
개표결과 32표를 얻은 김만중 후보가 31표를 얻은 김진이 후보를 1표 차이로 누르고 제17대 중남부연합회장에 당선됐다. 선거를 마친 선거관리위원회는 김만중 제17대 중남부연합회장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발부했다.
그러나 선거 후 김진히 후보 측에서 투표한 회원들 가운데 투표자격이 없는 회원이 투표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유영무 전 샌안토니오한인회장은 투표당일 박종문 전 배튼루지한인회장이 신임 한인회장 신분으로 투표했다고 밝혔다.
중남부연합회는 선거가 실시되는 60일 이전인 1월23일까지 회비를 완납한 전직 한인회장에게 투표권을 부여하고 있지만, 1월 이후에 당선되는 신임 한인회장도 있기 때문에 신임 한인회장에 대해서는 회비납부와 관계없이 투표권을 부여하고 있다.
유영무 전 샌안토니오한인회장은 박종문 전 배튼루지한인회장이 전직 한인회장 신분으로 1월23일까지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투표에 참여했기 때문에 박종문 전 배튼루지한인회장의 표는 무효로 처리해야 한다며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다.
무기명투표로 이루어진 이번 선거에서 박종문 전 배튼루지한인회장이 어느 후보에게 투표했는지 알 수 없지만, 선관위가 박종문 전 배튼루지한인회장의 1표가 유효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리면 투표결과가 31:31로 동수라고 해석할 여지를 남긴다.
유영무 전 샌안토니오한인회장의 이의제기에 김만중 후보 측은 박종문 전 배튼루지한인회장은 김진이 후보를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16대 중남부연합회장의 임기는 3월31일 끝나는 상태에서 선관위는 조만간 모임을 갖고 유영무 전 샌안토니오한인회장의 이의제기를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김만중 후보 지지자들은 4월14일 취임식을 강행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제16대 중남부연합회장 선거가 진행되던 당시 법정소송까지 제기됐는데, 자칫 제17대 중남부연합회장 선거도 법정소송사태로 비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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