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대학들, 수업료 인상
텍사스대학, 8.5%까지 수업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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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을 확인하고 기뻐하는 수험생들에게 수업료 인상이라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텍사스 대학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수업료 인상을 발표하고 있다.
텍사스대학이 2018년 가을학기부터 수업료를 8.5%까지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텍사스트리뷴이 19일(월) 보도했다.
텍사스 내 8개 도시에 대학을, 6개 도시에 의과전문대학원을 두고 있는 텍사스대학시스템(University of Texas System) 이사회가 지난 19일(월) 8개 대학에 대해 최소 0.1%부터 최대 8.5%까지 수업료를 차등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샌안토니오 소재 텍사스대학은 0.1%로 수업료 인상폭이 가장 낮았고, 오데사 소재 텍사스대학(University of Texas of the Permian Basin)의 수업료 인상폭은 8.5%로 가장 높았다.
미국대학순위에서 텍사스 공립대학들 가운데 최상위에 올라있는 어스틴 소재 텍사스대학(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의 수업료는 2% 인상된다. 어스틴 소재 텍사스대학에 재학하는 학생들 가운데 텍사스 거주자(In-state)학비가 적용되는 학생들은 수업료로 연간 약 200달러를 더 내야하고, 비거주(Out-of-state) 학생들은 수업료로 700달러 이상을 더 부담해야 한다.
텍사스 공립대학들의 수업료 인상은 텍사스대학에만 한정되지 않고 있다.
텍사스A&M대학은 일찌감치 내년 가을학기부터 수업료를 3.7%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휴스턴대학도 내년부터 수업료를 3.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휴스턴대학은 텍사스공대(Texas Tech University)와 텍사스주립대학(Texas State University)도 수업료 인상을 결정했다며 이들 대학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수업료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텍사스대학시스템 이사회는 수업료 인상을 결정한 배경으로 물가상승 등 경제적 요인과 텍사스주정부의 교육예산축소를 주요 이유로 들었다.
텍사스A&M대학 등 텍사스의 주요 공립대학들도 텍사스주정부가 교육예산을 삭감했기 때문에 수업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텍사스주정부가 텍사스대학에 재학하는 학생 1인당 연간 지원하는 교육예산이 지난 10여년 동안 8,000달러에서 6,000달러로 줄었다. 물가상승폭을 감안했을 때 텍사스주정부의 교육예산 삭감폭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텍사스주정부가 교육예산을 삭감한 것에 비례해 텍사스대학의 수업료는 인상돼 왔다. 텍사스대학의 수업료는 약 10여년 전 5,000달러였지만 지난 2016년에는 8,000달러까지 올랐다.
텍사스대학은 그러나 수업료를 인상하지만,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학비지원은 계속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텍사스대학은 부모의 연소득이 80,000달러 이하인 학생에게는 학비의 90% 이상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로 인해 텍사스대학 학생들은 평균 3,000달러 정도의 빚을 지고 졸업하는데, 미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휴스턴 소재 명문사학 라이스대학도 학비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상폭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가을학기부터 학비를 얼마까지 인상할지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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