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춤’으로 건강해 지세요!”
이화 한국무용가,
한국무용단 단원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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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코러스(Youth KorUS)에서 한국전통무용 안무를 지도하고 있는 이화 한국무용가가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한국무용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화 한국무용가는 한국무용은 누구나 약간의 춤사위를 배우면 ‘테크닉’은 가르칠 수 있지만, 한국무용을 전공하지 않으면 춤의 유래와 춤에 녹아 있는 민족정서 즉, ‘한’(恨)까지 소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화 한국무용가는 지난 2016년부터 유스코러스 이사로 참여해 단원들에게 한국전통무용을 지도하기 시작하면서 아쉽다고 느낀 점 중에 하나는 춤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한국의 역사와 정서를 정확히 알고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지도하는 한국무용전문가가 많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 한국무용가는 이런 이유로 한국전통무용을 제대로 알고, 배우고 싶어하는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국무용단원’을 모집해 ‘춤’을 지도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계명대학교 무용학과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수많은 공연과 다양한 연령의 제자를 양성한 이화 한국무용가는 휴스턴에 제대로 된 ‘한국무용’을 소개하고 지도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따끔한 지적을 받고, 비록 늦은감이 없지는 않지만 ‘한국무용’을 정식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지도하기로 결심했다며 ‘한국무용단원’을 모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화 한국무용가는 유스코러스가 합창연습을 마칠 때까지 무료하게 기다리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국무용을 지도한 적이 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자녀와 함께 한국무용을 배웠던 학부모들 중에는 한국무용을 통해 모녀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며 기뻐했던 학부모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허리케인 하비로 휴스턴 역사상 최악의 수해가 발생하면서 유스코러스가 합창연습을 중단하면서 한국무용도 중단할 수밖에 없었는데, 유스코러스가 합창연습을 재개하면서 한국무용도 다시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규모를 확대해 한국무용에 관심이 있는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의 한인들에게 ‘한국무용’을 지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화 한국무용가는 한국무용, 또는 전통무용으로 불리는 우리의 ‘춤’은 ‘댄스’로 부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한국무용과 서양댄스는 여러 가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부득이 ‘춤’을 영어로 소개해야 할 때는 ‘춤’이란 영어단어가 없기 때문에 ‘전통무용’을 가리키는 ‘Folk Dance’로 번역해 ‘댄스’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하지만, ‘춤’과 ‘댄스’는 단어에서 주는 어감에서부터 상당한 정서적 차이를 느끼게 한다.
한국무용보다는 동적인 서양댄스는 스스로 추고 즐기는데 그 목적이 있기 때문에 강한 리듬을 필요로 하고 주로 하반신을 이용한 스텝이 발달했다. 하지만 한국무용, 즉 ‘춤’은 “들숨과 날숨 그리고 정지 상태에서 머금는 호흡에 따라 춤사위가 진행”되는 정적인 표현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무용이 호흡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서양댄스와는 달리 감정을 자제한 가운데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이로 인해 혹자는 한국무용의 춤사위에는 ‘한(恨)’이 서려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화 한국무용가는 호흡에 바탕을 둔 한국무용의 춤사위는 리듬감, 집중력, 하체의 안정성, 몸의 유연성 등을 늘리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한국무용을 연습하다보면 생체리듬이 덩달아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한국무용은 근육을 단련하고 테크닉을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호흡을 통한 내면에 집중하기 때문에 하체단전의 중심을 확보하는 한편, 가장 자연스러운 춤사위를 위해서는 신체의 유연성을 향상시켜야 하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위한 건강증진 운동으로도 안성맞춤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등 서양에는 댄스치료클리닉이 성황이다. 댄스치료클리닉은 댄스를 통해 내적 욕구를 몸의 움직임을 통해 외부로 표출하면 부정적인 사고와 우울, 불안, 두려움 등을 감소시키고 신체적·심리적으로 안정을 느끼게 해준다는 데서 착안했다. 댄스치료는 신경정신과(자폐아, 우울증, 정신분열, 인격 장애 등), 내과 영역(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당뇨 등), 여성의학 영역(산후 우울증, 갱년기 우울증, 성기능 장애 등), 재활 영역(사고와 수술 후 재활시), 그리고 만성피로와 무기력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서양식 템포에 맞춰 춰야 하는 ‘왈츠’ ‘차차차’ ‘살사’ 등 서양댄스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에게는 한국무용이 오히려 댄스치료에 더 적합할 수가 있다. 더욱이 한국무용은 신체의 균형을 높이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순천향대학교 체육학과는 한국무용은 민첩성과 평형성이 크게 증진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한국무용을 꾸준히 했을 때 균형감각이 30% 이상 향상됐다.
이화 한국무용가는 한국무용은 학문적으로 배우지 않아도 흉내는 수 있지만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으면 내면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춤’이라며 한국인 남녀노소의 신체적, 정서적, 그리고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는 한국무용이 가장 적합하다 강조했다.
이화 한국무용가는 어린이는 물론 성인 중에서도 한국무용 전문가에게 한국무용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고 한국무용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나 연락을 달라고 요청했다.
문의 (713) 319-5560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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