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자세로 섬기겠다” David Shin,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 취임

0
235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 취임식이 지난 1일(목) 휴스턴한인회관에서 열렸다.
David Shin(신창하)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의 취임식은 김기훈 제30대 휴스턴한인회장의 이임식 없이 치러졌다. 이임식 없이 취임식만 치러진 것은 폴윤 제28대 휴스턴한인회장 이후 최근 들어 2번째다.
이날 취임식에도 참석했던 김수명 제26·27대 휴스턴한인회장이 당시 휴스턴한인회 이사회에서 제28대 휴스턴한인회장으로 추대됐다. 그러나 배창준 휴스턴한인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김수명 제28대 휴스턴한인회장 취임식은 3선 연임에 반대하는 헬렌장 제25대 휴스턴한인회장과 변재성 제29대 휴스턴한인회장 등 동포들의 항의로 중단됐다. 이후 이상일 제20대 휴스턴한인회장이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됐고, 비대위는 제28대 휴스턴한인회장을 모집한다는 신문공고를 게재했다. 이 공고를 통해 폴윤·신창하 후보가 제28대 휴스턴한인회장·수석부회장으로 단독 출마해 당선됐지만 취임식은 전직 휴스턴한인회장의 이임식 없이 치러졌다.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의 취임식이 전임자의 이임식 없이 치러진 데는 김기훈 제30대 휴스턴한인회장의 개인적인 사정도 있지만, 전임자의 노고와 감사하는 이임식과 함께 취임식을 가질 수많은 날(日)들이 있었다. 이상일 비대위원장과 Mark Shim(심완성) 제31대 휴스턴한인회 수석부회장 등이 ‘총회인준’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결국 이임식은 열리지 못했다.
비대위가 David Shin(신창하) 코리안커뮤니티센터 이사장을 신임 휴스턴한인회장으로 추대했을 때부터 ‘생각하는 신문’ 코메리카포스트는 휴스턴 한인언론으로서는 유일하게 비대위에 ‘총회인준’을 거듭 촉구했다.

지난 1일 열린 취임식에 이상일 비대위원장은 “모 신문사”에서 총회인준이 필요하고 거듭 주장해 이날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상일 비대위원장이 언급한 “모 신문사”는 ‘생각하는 신문’ 코메리카포스트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1일 열린 취임식에 대해 동포 A씨는 “코메리카포스트의 동포사회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며 “취임식에서 이상일 비대위원장의 발언은 코메리카포스트 요구대로 총회를 소집했다는 실토로 들렸다”고 말했다.
우여곡절을 거쳐 열린 취임식에서 David Shin(신창하)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은 4살 때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 온 후 교회를 다녔다며 고등학생, 대학생 때 교회에서 교사로 봉사하면서 예수의 리더십을 배웠다고 말했다. 예수의 리더십은 ‘종’의 자세로 섬기는 것으로 자신도 종의 자세로 휴스턴한인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David Shin 신임 휴스턴한인회장은 허리케인 하비로 휴스턴 역사상 최악의 수해가 발생했을 때 코리안커뮤니티센터(Korean Community Center·KCC) 이사장으로 인명구조를 나섰는데, KCC에서 왔다고 설명해도 한인들은 KCC가 휴스턴한인회와 다른 단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허리케인 하비 인명구조 활동이후 KCC가 휴스턴한인회와 통합하는 것에 대해 생각했고, 헬렌장 제25대 휴스턴한인회장의 제안에 휴스턴한인회장직을 맡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David Shin 신임 휴스턴한인회장은 2만달러를 내면 될 수 있는 휴스턴한인회장은 “왕”과 같았기 때문에 10만달러, 20만달러를 모금하는 미국의 다른 도시에 비해 발전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David Shin 신임 휴스턴한인회장은 뉴욕에서는 한인회가 서로 싸우느라 모금활동에 성과를 거두지 못하지만, 2세 한인여성이 회장으로 있는 뉴욕의 다른 단체는 800만달러를 모금했다며, 2세인 자신이 휴스턴한인회장이 되면 외부에서 많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고 밝혔다.
David Shin 신임 휴스턴한인회장은 50대가 휴스턴한인회장이 된 것은 흔치 않은 일이지만, 앞으로 어르신들의 의견을 수렴해 휴스턴한인회를 이끌어나가겠다며, 이날도 어르신들의 의견에 따라 취임식 이후 드시라고 ‘소주’ 등 술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제31대 휴스턴한인회는 David Shin 휴스턴한인회장과 Mark Shim 수석부회장 그리고 박은주, 소진호, John Yoon, Mike Hwang, Ann Dorn, 표민서, 김미선 이사 체제로 출범했다.

양동욱 기자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