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헌금 빼돌려 애완견 스파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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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헌금을 빼돌려 자신의 애완견 스파 비용에 사용하거나 루이뷔통 핸드백 등 사치품을 구입한 30대 여성이 징역형과 1백만달러를 갚으라는 판결을 받았다.
휴스턴크로니클은 지난 5일 로시나 블랑코(Rosina Blanco·38세)가 콜롬비아와 멕시코의 빈민을 돕기 위해 교회가 모금한 헌금을 빼내 셰퍼드 4마리 구입비용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애완견 스파비용, 보석 및 루이뷔통 핸드백 구입, 고급 자동차 구매, 부동산 매입 등 사치스런 생활을 이어오다 발각돼 재판에 넘겨졌는데, 5일 40개월 징역형과 1백만달러를 교회에 배상할 것을 판결 받았다고 보도했다.
블랑코는 휴스턴에서 남서쪽으로 20마일 거리에 위치한 슈가랜드에 있는 교회(Basilian Fathers Missions)에서 지난 2015년 9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회계업무를 맡았다.
콜롬비아와 멕시코의 빈민을 돕기 위해 헌금을 접수해 온 교회는 교인들의 헌금은 계속되는데 은행의 헌금액은 늘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겨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에서 회계를 맡았던 블랑코의 비리행각이 드러났고, 연방검사의 수사에서 블랑코가 교회헌금 1,107,425달러를 자신의 개인계좌로 몰해 이체한 것이 드러났다.
휴스턴에 있는 세인트토마스대학, 세인트토마스고등학교, 샌인트엔가톨릭커뮤니티 등의 단체와 연계된 이 교회는 전세계적인 조직을 갖춘 성바실리총회(Congregation of St. Basil)에 소속된 교회로 알려져 있다.
재판에서 연방검사는 “무한한 신뢰가 요구되는 자리에 있던 피고는 교인들과 후원자들이 돕기 원하는 어린이들 보다는 자신의 애완견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고 지적하고 “블랑코는 수천달러를 명품 핸드백을 사는데 사용하는가하면 개의 스파비용을 충당하는 등 죄질이 무겁다”고 중형선고를 요청했다.
재판결과에 대해 교회 측은 교회헌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블랑코의 잘못된 행동으로 교인들이 헌금을 내는데 주저하게 만들 것 같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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