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국, 지난해 한인 157명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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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방이민국에 의해 미국에서 추방당한 한인은 15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국(ICE)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미국에서 추방된 한인은 123명이었지만, 2017년에는 157명으로 34명 증가했다.
옆의 표에서 한인 추방자 숫자가 2차례 나오는데, 그 이유는 이민국이 발표한 자료에 한국이 ‘South Korea’와 ‘Korea’로 나뉘어 표기됐기 때문이다. ‘South Korea’와 ‘Korea’로 분류된 국적자를 모두 합했을 때 지난해 미국에서 추방된 한인 숫자는 157명이었다.
이민국이 발표한 추방자 숫자는 해당연도에 출신국가로 추방된 이민자의 숫자로 체포됐거나 이민구치소에 구금된 이민자 숫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이민자가 추방된 출신국가는 멕시코로, 지난해 이 나라 출신 이민자의 12만8765명이 미국에서 추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방된 멕시코 출신의 이민자 숫자는 전년도에 비해 줄었는데, 지난 2016년 추방된 멕시코 출신 이민자 숫자는 14만9821명이었다.
멕시코에 이어서 과테말라 출신의 이민자가 많이 추방됐는데, 2016년 3만3940명이 추방당한 이 국가 출신 이민자들은 지난해에도 3만3570명이 추방됐다.

멕시코와 과테말라 등 중남미 국가 출신의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추방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시아 국가들 중에는 중국 출신의 이민자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에는 중국 출신의 이민자 525명이 미국에서 추방됐는데, 전년도에는 398명이 추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국은 이민자들이 자발적으로 미국을 떠나거나 강제로 추방당하는 것도 추방을 기록해 왔는데, 2013년 6월1일부터는 자발적 출국자는 추방기록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한 이민국 자료의 추방자 숫자는 순수하게 강제적로 추방된 이민자 숫자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민국이 이번에 발표한 추방자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가에서 전년도보다 더 많은 이민자가 추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이민정책을 공약으로 대통령에 당선됐고, 강력한 이민단속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체포되는 이민자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고, 따라서 강제로 추방되는 이민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이 어떤 이유로 추방됐는지 정확한 기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추방되는 한인들의 숫자도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동안에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동포사회에서 나오고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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