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큰잔치 살렸다”
코리안저널 주최, 설날큰잔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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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큰잔치가 17일(토) 휴스턴순복음교회에서 열렸다.
오전 11시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이날의 공식행사는 비로 인해 15분 정도 지연된 이후에 시작됐다. 최영기 설날큰잔치 준비위원장이 행사의 사회를 맡았고 코리안저널 사장인 최병철 조직위원장이 개회사와 함께 설날잔치에 참석한 동포들에게 세배를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길 휴스턴총영사와 브렌다 스타딕 휴스턴시의원, 하호영 휴스턴한인노인회장, 그리고 딕 헬퍼티(Dick Halferty) 텍사스론스타챕터 이사장이 참석해 축사했다.
설날큰잔치에서 첫번째 순서였던 이매방류 승무 전수교육조교인 김묘선 무용가와 허현숙 한나래 단장의 공연은 야외무대가 비로 젖어 취소됐다.
이번 설날큰잔치를 계획한 주최 측은 휴스턴 한인동포사회 화합차원에서 준비됐는데, 특히 지난해 8월말 휴스턴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로 수해를 입고 힘들어하고 있는 한인동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자는 취지로 기획됐고, 행사를 준비하면서도 행사주최와 관련한 잡음을 최소화하면서 가급적 반발을 피하고 화합의 분위기로 가져가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통한 동포사회 화합 이벤트로 주최 측은 ‘휴스턴한인학교 학생들의 세배’ ‘소원풍선 날리기’ ‘대박 터뜨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그러나 행사에 참석하려던 휴스턴한인학교 학생들이 이동수단을 제때 마련하지 못해 한인학교는 세배행사가 끝난 이후 설날큰잔치에 개별적으로 합류했다. 그러나 휴스턴순복음교회 부설 한글학교 학생들이 당일 수업을 마치고 세배행사에 참석했다.
설날큰잔치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휴스턴대한체육회가 행사장 내에 준비한 투호놀이, 제기차기, 널뛰기, 줄다리기, 림보 등 전통놀이를 즐겼다.
어린이들은 또 동포사회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드렸는데, 세배를 받은 어르신들은 어린이들에게 세뱃돈을 줬다. 어린이들은 세뱃돈을 휴스턴순복음교회 한글학교로 전액 기증했다.
소원풍선 날리기는 행사에 참가한 가족들의 각자의 새해 소원을 적어 풍선에 메달아 놓았다가 한꺼번에 하늘로 띄우려고 준비했는데, 행사 중간점검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풍선이 모두 날아올라가면서 예정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대박 터트리기에는 박안에 다양한 선물을 넣어놓고 박을 터트리는 게임이었는데, 박을 터트리는데 사용된 300여개의 오자미는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준비됐다. 주최 측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 대박 터트리기에 참여했는데, 어린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즐거워했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이번 설날큰잔치 행사를 치른 후에 격려문자를 받았다며 그중에는 “차기 휴스턴한인회 구성문제로 1회로 그칠 뻔했던 설날큰잔치를 코리안저널에서 앞장서서 살려놓았다”다는 격려문자도 있었고, “비가 오는 등 궂은 날씨였지만 많은 동포들이 모여 우리의 명절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줘 고맙다”는 격려도 있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설날큰잔치 행사에 참석한 동포들은 최소 560명에서 최대 900명으로 추산한다고 밝히고, 그 근거로 1천달러의 상금이 걸린 노인회 주최 윷놀이 행사가 비가 내려 운동장 바닥이 젓어 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됐는데, 윷놀이 참가 인원들이 행사장에는 보이지 않아 추산하 최소 인원에 근접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알려왔다.
주최 측은 이번 설날큰잔치 행사의 평가와 결산이 마쳐지는 대로 모든 기록을 휴스턴한인회 또는 내년 행사를 준비하는 단체에 전달해 다음 설날큰잔치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데 참고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특히 이번 설날큰잔치 평가기록에는 자화자찬보다는 가급적 냉정하게 준비과정에서의 한계와 부족했던 부분도 가감 없이 모두 기록해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최 측은 이번 설날큰잔치를 누가 주최했느냐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동포사회 어르신들과 단체장들이 코리안저널이 주최했기 때문에 주목하고 협력했다기보다는 설날큰잔치가 동포사회에 꼭 있었으면 하는 행사였기 때문에 누구든 나서서 열심히 준비한다는 생각에 협조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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