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공교육 성적은 C-”
낮은 교육예산이 가장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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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을 위해 이사해야 한다면 텍사스는 최선의 선택지가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의 교육전문지 에듀케이션위크(EducationWeek)가 지난달 발표한 ‘교육성적표’(Quality Counts)에서 텍사스는 C-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에듀케이션위크는 지난 1997년부터 교육예산(School Finance),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의 성적(K-12 Achievement), 그리고 부모의 최종학력과 가구소득을 기준으로 평가한 자녀교육의 성공가능성(Chance for Success) 등을 조사해 미국 각 주(州)의 교육성적표를 발표해 왔다.
에듀케이션위크의 교육성적표에 따르면 텍사스는 워싱턴DC를 포함한 전체 51개 주 가운데 최하위권인 41위에 올랐다. 에듀케이션위크는 텍사스의 교육성적은 100만점에서 70.6점으로 C-라고 밝혔는데, 텍사스의 교육성적은 미국 전체 교육성적인 C보다도 점수가 낮았다.
텍사스가 에듀케이션위크의 3가지 평가기준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는 받은 것은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의 성적으로, 텍사스는 이 부문에서 C-를 받으면서 전체순위에서는 24위에 올랐다. 자녀교육의 성공가능성은 C로 이 부분은 전체순위에서 40위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텍사스가 가장 낮은 성적을 받은 부문은 교육예산으로 D-를 받아 낙제를 겨우 면했는데, 텍사스 교육예산 지원은 전체 주 가운데 41위로 역시 최하위권에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전문인터넷매체인 ‘24/7 Wall St.’도 에듀케이션위크의 자료를 바탕으로 각 주의 교육성적표를 재분석했는데, 이 조사에서도 텍사스는 최하위권인 40위를 차지했다.
‘24/7 Wall St.’은 텍사스 고교생의 졸업비율은 89.1%로 상위 5위에 올랐지만, 주정부가 공립학교에 지원하는 예산은 학생 1인당 8,485달러로 꼴찌에서 4번째인 47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8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국학력평가(National Assessment of Educational Progress·NAEP)에서 텍사스 학생들은 수학에서 32.3%, 영어에서 28%의 평가를 받았다.
텍사스에서 학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한 성인의 비율은 28.9%로 전체 주 가운데 22번째로 낮았고, 25세에서 64세 사이 성인의 소득도 22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24/7 Wall St.’는 부모가 대학교육을 받았고 안정적인 소득이 있는 자녀는 교육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텍사스에는 52.9%의 학생들만이 부모소득이 최저생계비의 2배 이상인 가정에서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미국 전체 평균인 58.7%보다도 낮은 것이다. 텍사스에서는 40.8%의 학생만이 부모 중 한명이 대학교육을 받은 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미국 평균인 49.6%보다도 낮다.
텍사스의 공교육 수준을 저하시키는 가장 큰 요인은 낮은 교육예산으로 텍사스가 공립학교 학생 1명에게 투자하는 교육예산은 연간 8,485달러로 미국 전체 평균보다도 4,000달러 이상 낮았다.
이 같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텍사스 고교생들이 고등학료를 졸업하는 비율은 89.1%로 미국 전체 평균인 84.1%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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