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봉 많을까 적을까···”
노동통계국 자료로 본
휴스턴 직업별 소득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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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열심히 일했는데…나는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제대로 대우받고 있는 건가?’
‘오늘은 손님이 많았는데, 내가 많이 벌고 있는 건가?’
연봉의 적고 많음을 주관적으로 판단해 만족할 수도 있지만, 같은 직업, 혹은 동일한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다른 직장인이나 사업자는 자신의 수입이 적정한지 객관적인 자료로 비교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연방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은 미국 각 주 및 도시의 800개 직업·직종의 수입을 조사해 발표해 오고 있다. 노동통계국은 올해 4월초 새로운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이번 기사에서는 지난 2016년 5월 발표한 자료를 기준으로 휴스턴에 살고 있는 직장인 혹은 비즈니스 종사자들의 시급과 연봉을 소개한다.
옆의 도표에서 소개하는 ‘휴스턴 직업별 소득비교표’의 시급과 연봉은 중앙값(median)이다. 같은 직업을 가진 100명의 연봉을 가장 적은 연봉에서부터 가장 높은 연봉까지 일렬로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장 중앙에 있는 직장인의 연봉을 나타낸다. 100명의 연봉을 모두 더해 숫자대로 나누는 평균은 자료를 왜곡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중앙값으로 비교한다. 예를 들어 어느 한 술집에서 회사원 9명이 모여 술을 마실 때 이 술집 주인이 손님들의 평균연봉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하려 할 때 빌 게이츠가 손님이 오면 이 술집 손님의 평균연봉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게 나온다. 이 같은 이유로 노동통계국은 중앙값으로 직업별, 직종별 연봉을 비교한다.

휴스턴 최고소득 직업은?
노동통계국은 휴스턴에서 소득이 가장 많은 직업은 마취과전문의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5월 현재 휴스턴에는 1,390명의 마취과전문의가 있는데 이들 마취과전문의들의 연봉을 가장 낮은 연봉에서부터 가장 높은 연봉까지 일렬로 세워놓았을 때 가장 중앙에 있는 연봉은 27만7100달러로 조사됐다.
마취과전문의에 이어서 기업회장의 연봉이 25만8440달러로 2위에 올랐다.
고소득 10위까지의 순위에 오른 직업의 대다수가 전문직종사자였다. 특히 의료계에 종사하는 전문직종사자가 6개로 가장 많았다.
기업체에 근무하는 직장인 중에는 회장에 이어서 설계 및 엔지니어링 부서의 책임자로 휴스턴에서는 6번째 고소득자로 18만9140달러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계부서 팀장에 이어 마케팅팀장이 16만6830달러의 연봉으로 9위에 올랐다.
휴스턴의 한인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직업 중 하나인 약사의 연봉은 11만9100달러로 조사됐다. 휴스턴의 검안의 연봉은 9만910달러로 약사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등 금융권에서 대출업무를 맡고 있는 대출담당자의 연봉은 9만4450달러였다. 한편 휴스턴경찰국이나 해리스카운티 셰리프국에서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형사의 연봉이 8만9220달러로 순찰 등이 업무를 맡고 있는 경찰관보다 연봉이 높았다. 휴스턴의 일반 경찰관의 연봉은 6만2980달라로 조사됐다.

휴스턴 최저소득자는?
휴스턴의 800여개 직업 가운데 가장 소득이 낮은 직업은 패스트푸드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종업원으로 나타났다. 휴스턴의 패스트푸드 종업원의 연봉은 1만9890달러로 이들의 시급은 9.56달러였다.
패스트푸드 종업원에 이은 최저 소득자는 식당에서 접시를 닦는 종업원으로 이들의 연봉은 1만9980달러였다.
패스트푸드 종업원과 식당주방에서 접시닦는 종업원에 이어 캐시어가 2만1170달러로 최저 소득자로 나타났다.

종사가 가장 많은 직업은?
휴스턴에서 종사자가 가장 많은 직업은 소매업소 종업원으로 소매업소에서 일하는 종업원의 숫자가 8만83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급으로 12.66달러를 받는 소매업소 종업원의 연봉은 2만6340달러였다. 소매업소 종업원에 이어 일반 사무직 직원이 8만6090명으로 많았고, 이어서 패스트푸드 종업원으로 6만9820명이 패스트푸드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캐시어는 6만430명, 웨이터·웨이추레스 등 식당종업원이 5만5980명으로 높았다.
한편 휴스턴에는 5만780명의 간호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전문직종 가운데 가장 많은 종사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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