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학교 DBA로 운영” 회관,
휴스턴시 감독기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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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한인회관을 관리·운영하고 있는 코리안커뮤니티센터(Korean Community Center·KCC)가 국세청(IRS)이 부여하는 비영리면세단체(501(c)(3)) 지위를 오래전에 상실했고, 텍사스 주정부로부터도 단체등록을 갱신하라는 공문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KCC 이사들은 지난 30일(화) 휴스턴한인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회계보고와 올해 사업보고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사회에는 신창하 이사장을 비롯해 심완성, 윤건치, 윤찬주, 국지수, 김미선, 헬렌장, 김경선, 그리고 폴윤 이사가 참석했다. 신 이사장은 안권, 안진숙 이사는 개인사정 상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혀 의사결정에 있어 투표권을 갖는 KCC의 상임이사는 총 11명이라고 밝혔다.

“KCC, 학교 DBA로 운영”
이날 이사회에서 신창하 KCC 이사장은 KCC가 휴스턴한인학교와 합병하면서 국세청이 KCC에 부여한 ‘501(c)(3)’ 지위를 포기했다고 밝히고, 최근 텍사스 주정부로부터 단체등록을 갱신할지 여부를 묻는 공문을 접수했지만 등록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따라서 KCC와 학교가 합병했을 때와 같이 오래전부터 국세청의 ‘501(c)(3)’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휴스턴한인학교의 세금번호를 사용하고, KCC는 이전과 같이 DBA로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이사장의 발언을 종합하면, KCC는 명목상으로는 존재하지만, 국세청이나 텍사스 주정부 등 공공기관에는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단체로 남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휴스턴한인회관은 휴스턴한인학교가 소유권을 갖고 있고, 운영은 휴스턴한인학교의 DBA로 등록돼 있는 KCC가 맡는 구조로 이루어졌다.

“휴스턴시 감독기간 끝나”
신 이사장은 휴스턴한인회관에 대한 휴스턴시의 감독기간이 공식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최근 휴스턴시로부터 휴스턴한인회관에 대한 감독기간이 끝났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휴스턴시는 휴스턴한인회관을 소유하고 있는 휴스턴한인학교에 50만달러를 지원했는데, 시는 회관이 시가 요구하는 바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감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해 왔다. 휴스턴한인회관은 그동안 시의 요구를 충족시켰고, 드디어 휴스턴한인회관은 온전히 동포들의 소유가 됐다.
신 이사장은 이사회에 앞서 회관 옆에 있는 상가건물을 매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는데, 시의 요구를 충실히 수행한 만큼, 시에 재정지원을 재차 요구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4,517달러 적자”
신 이사장은 지난해 KCC는 4,517달러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신 이사장은 랜트비 4만4834달러, 휴스턴한인학교 수업료 3만9276달러, 그리고 각종 후원금 12만1386달러 등을 비롯해 지난해 총수입은 23만5455달러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총 지출은 26만9972달러로 3만4517달러의 적자가 발생했는데, 최근 학교에서 봄학기 등록금으로 3만달러가 입금돼 실질적으로는 적자액은 4,517달러라고 설명했다.
신 이사장은 올해 KCC 예산은 25만9600달러로 정했다며 예상대로 운영된다면 연말까지 23만4270달러를 지출해 2만5330달러가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은주 휴스턴한인학교장은 지난해 수업료와 후원금 등으로 총수입이 10만4277달러였는데, 교사 월급 5만6188.59달러와 세금 1만9722.12달러, 그리고 식사비 1만2184.16달러 등 총 10만4039.27달러를 지출해 237.73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박 교장은 올해부터 학교는 광고 등 예산을 독립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승인해 줄 것을 이사회에 요청했는데, KCC 이사회는 박 교장의 요청을 승인했다.
휴스턴한인문화원도 지난해 총수입이 6,650달러였는데, 지출은 6,172달러로 478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날 이사들은 휴스턴한인학교 후원의밤 행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는데, 헬렌장 이사는 적어도 30% 이상 순익이 나야 행사를 진행하는 의미가 있다며 수입이 적으면 후원의 밤 행사를 하지 않는 것도 좋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박 교장은 후원의 밤 행사는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가 참여하는 행사로 동포사회에 학교를 알리고 학부모들에게 학교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독려하는 측면이 있어, 후원의 밤 행사는 예전과 같이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문화원, 강의시작”
현재 휴스턴한인문화원은 원장이 공석인 상태인데 당분간 심완성 이사가 위원장 형식으로 차기 원장이 정해질 때까지 문화원을 돕기로 했다.
2월5일(월)부터 개강하는 문화원은 강사가 진행하는 강의와 동호인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동호회 형식으로 운영되는데, 사진, 고전무용, 꽃꽂이 등은 강사가 진행하고, 기타, 수채화, 수묵화 등은 동호인들이 모여 강의를 이끌어간다.
심완성 이사는 문화원을 활성화시키는 방안의 하나로 강사료 안정적 지급을 제안했다. 수강생 5명까지의 수강료는 강사료가 지급하고 6명째부터는 일정액을 강사와 문화원이 배분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문화원은 또 개강일을 두고 있지만, 문호를 개방하는 차원에서 강의 중간에도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고, 수강생이 강의내용을 확인하고 등록할 수 있도록 적어도 1회는 무료수강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문화원은 또 수요특강을 개설해 매주 수요일마다 화장하는 법, 김치담그기, 라인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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