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슈퍼볼 챔피언
창일까 방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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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식축구(NFL)의 최강자를 가리는 제52회 ‘슈퍼볼’이 2월4일(일) 오후 5시30분에 시작된다.
올해 열리는 슈퍼볼은 총 9차례 슈퍼볼 결승에 진출해 5차례 우승을 차치한 지난해 슈퍼볼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역대 2차례 도전했지만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맞붙는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공격이 강하다. 정규리그 1경기 당 27.94득점, 394.2야드를 전진했다. 반면에 가장 적은 러싱야드(79.2야드)를 내준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공격을 이끄는 핵은 정규시즌에서 4577야드, 6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한 쿼터백 톰 브래디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주전 쿼터백 카슨 웬츠가 무릎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정규리그 15주차부터는 무명의 백업 쿼터백 닉 폴스가 경기에 나서고 있다.

전미소매업협회(NRF)는 2월4일(일) 오후 5시30분에 시작되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맞붙는 슈퍼볼 경기를 1억8천850만명 이상이 경기를 관람하면서 153억달러(한화 1조6천억 원)어치가 소비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년 대비 8.5% 늘어난 수치다. 다시 말해 이번 슈퍼볼에서 보통의 미국 성인 한 명이 평균 81.17달러를 소비한다는 것이다. 가장 많이 소비될 품목은 피자와 주류로 볼 수 있다. 또한 슈퍼볼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TV 신제품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미국인이 8%에 달했고, 슈퍼볼 경기를 보기위해 식당이나 스포츠 바에 가겠다고 응답한 미국인도 5%에 달했다.
이렇듯 슈퍼볼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 재판매 시장에 나온 입장권 가격이 평균 5,700달러로, 지난 5년 동안의 평균 가격인 4,945달러를 웃돌고 있다.
슈퍼볼이 인기를 끄는 이유에 대해 시장조사기관인 해리스폴이 설명하고 있다. 해리스폴은 지난 2016년 미국 성인의 33%가 프로풋볼을 가장 좋아하는 운동 경기로 꼽았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미국인 가장 좋아하는 프로스포츠가 프로풋볼이라는 것이다. 해리스폴이 프로스포츠 선호도를 조사하기 시작한 1985년에는 프로풋불과 메이저리그 야구가 24%와 23%로 각축을 벌였지만 현재는 풋볼의 인기가 야구를 압도하고 있다. 또 다른 인기 프로스포츠인 메이저리그 야구는 15%의 지지를 받아 프로풋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풋볼과 야구에 이어 프로농구(NBA)가 3위에 올랐는데 고작 5%에 그쳤다.
이번 슈퍼볼 우승의 향방은 역시 중원의 사령관 쿼터백에 달렸다고도 볼 수 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톰 브래디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쿼터백 닉 폴스는 모두 ‘포켓패서’로 뛰는 능력이 거의 없다. 따라서 수기가 포켓패서인 쿼터백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승패가 달려있다.
뉴잉글랜드 디펜스는 긴 패스에 매우 취약하다. 뉴잉글랜드는 올 시즌 2번째로 많은 야드 퍼 플레이, 4번째로 많은 야드 퍼 게임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 쿼터백 모두 ‘포켓패서’라는 사실은 백러닝 게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양 팀 모두 출충한 러닝백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잉글랜드 러닝백 3명은 각각 최소 5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할 만큼 실력이 출중하다. 특히 뉴잉글랜드 러닝백들은 공을 들고 뛰는데 그치지 않고 패싱게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제이 아자이와 르가렛 블라운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돌핀스에서 이글스로 이적한 아자이는 1,000야드 이상, 5.8야드 퍼 캐리를 기록, 최정상급 러닝백의 위용을 뽐냈다.
역대 5회 우승과 지난해 챔피언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역대 2차례 도전했지만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맞붙는 제52회 슈퍼볼의 승자는 누가될까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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