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하비 FEMA 신청건수
휴스턴 64만7000여건···40%만 승인

0
242

허리케인 하비로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접수된 신청서의 절반 이하만 승인받았고, 세입자보다는 집주인이 더 많이 승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스틴에 소재한 비영리단체인 텍사스하우저(Texas Houser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8일 현재 허리케인 하비로 복구비를 신청한 총 건수는 88만6910건이었다. 이중에 신청건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휴스턴으로 이 지역에서 전체 신청건수의 73%인 총 64만7000건이 접수됐다.
그러나 휴스턴 신청자의 약 40%인 26만0000가구만 복구비지원을 승인받았다.
지난해 8월말 휴스턴에는 허리케인 하비로 역사상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다. 이 홍수로 수십만 가구의 주택이 침수됐다. 집이 빗물에 잠기는 수해를 당한 주민들은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복구비지원을 신청했지만, 승인받은 신청자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1] 첫 번째 사진자료에 따르면 FEMA에 신청한 주택소유주의 45%가 복구비 지원을 승인받았다. 반면에 세입자는 36%만 승인을 받아 집주인 신청자가 10% 가까이 더 승인을 받았다. 집주인 신청자의 22%는 승인이 거부됐고, 세입자 신청자는 27%가 거부됐다. 집주인 신청자의 33%는 아직까지 실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세입자 신청자의 37%가 실사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컸던 8곳 도시(City of Government·COG)들 가운데 휴스턴의 피해가 가장 컸다. 앞서 설명했듯이 휴스턴에서 약 64만7000건의 신청서가 접수됐는데, 이중 약 40%인 26만0000가구만 승인받았다.

[사진 2]

두 번째 사진에서 보면 휴스턴 지역에서 FEMA에 복구비지원을 신청한 주택 소유주 가운데 46%가 승인을 받은 반면 세입자 신청자는 35%만이 승인을 받았다. 이는 앞서 설명한 전체 신청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택소유주의 승인 비율과 비슷하다.
휴스턴에서 허리케인 하비로 집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주택소유주들 가운데 FEMA에 복구비지원을 신청했지만, 거부당한 비율은 22%였고, 세입자 신청자는 27%였다.
휴스턴의 주택소유주 신청자 가운데 32%는 1월8일 현재까지 조사관이 현장을 방문하는 실사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입자 신청자 중 실사를 받지 못한 비율은 38%에 이른다.

[사진 3]


세 번째 자료사진에 따르면 허리케인 하비로 텍사스 지역에서 발생한 피해 예상액은 22억달러로 조사됐다. 이중 피해가 가장 컸던 휴스턴의 예상 피해액은 16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스턴 지역에서 특히 피해가 컸던 지역은 우편번호(Zip) 77079 지역이었다. 77079 지역은 메모리얼지역으로도 불리는데, 이곳에는 휴스턴 한인동포들도 다수 거주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 위치한 타운하우스에 다수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77079에 이어 77450지역의 피해가 컸다. 77450은 싱코랜치로 알려진 케이티 지역으로, 이 지역은 애딕스와 바커 저수지 수문이 열리면서 피해가 더 컸다.
77079와 77450 지역에 이어서 77084 지역의 피해가 컸는데, 이 지역은 애딕스 저수지가 있는 지역으로 3년 연속 휴스턴에 내린 폭우로 홍수피해가 컸던 지역이기도 하다.
그리고 77096 지역도 피해를 입었는데, 이 지역 중심부에 브레이즈바이유(Brays Bayou)가 흐르고 있어 역사상 최악의 홍수로 바이유 수위가 높아지면서 주택 다수가 물에 잠겼다.

[사진 4]


네 번째 사진에서는 휴스턴에 약 6억달러 규모의 주택수리비용이 제공된 것을 볼 수 있다. FEMA는 개인 및 주택 프로그램(Individuals and Households Program·IHP)에 따라 주택수리비용과 호텔 등 임대비용, 그리고 기타 비용을 지원해 줬는데, 휴스턴은 6억달러 규모의 주택수리비용과 함께 2억달러 규모의 호텔 비용, 그리고 2억5000만달러 규모의 기타 비용을 지원받았다.

양동욱 기자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