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두고 내린 아이 3명 유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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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인데 설마···’라고 방심했던 주부가 3명의 어린자녀를 유괴당한 사건이 휴스턴에서 발생했다.
미국 지상파방송 NBC의 휴스턴지역방송 KPRC-TV(채널2) 등 휴스턴 지역 방송과 신문은 지난 22일(월) 휴스턴 차이나타운에서 발생한 어린이 3명 유괴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3명 어린이 유괴사건은 휴스턴 차이나타운 내 벨트웨이8과 비치넛도로 사이에 위치한 쉘주유소에서 발생했다. 주유소 감시카메라에 녹화된 영상에 따르면 22일 새벽 2시경 검정색 혼다(CR-V) 소형 SUV가 주유소에 진입한 후 성인 여성 1명이 이 차에서 내려 주유소 안으로 들어간다. 이때 또 다른 자동차 한대가 같은 주유소에 진입한다. 여성이 여전히 주유소 안에 있는 사이 다른 차에서 내린 남성 한명이 여성이 세워둔 차에 올라탄 후 차를 몰고 재빨리 주유소를 빠져나온다.
문제는 여성이 내린 차에 4세, 7세, 8세 연령의 여자 아이 1명과 남자 아이 2명이 타고 있었다는 것이다. 주유소를 나온 여성은 자신이 타고 온 차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주변 지역을 수색하던 경찰은 오전 4시50분경 대형쓰레기통 옆에 세워진 차에 어린아이 3명이 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아이들을 발견했다.
제보자는 벨레어와 윌크레스트도로 사이에 위치한 샤핑몰을 청소하던 청소회사 직원으로 이 직원이 쓰레기를 버리러 쓰레기통에 갔다가 쓰레기통 옆에 차가 세워져 있어 차안을 들여다보니 어린이 3명이 타고 있었다. 청소회사 직원은 즉시 경찰에 제보했고 현장으로 간 주부는 3명 아이가 무사한 것을 보고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주부는 3명의 아이들이 모두 차안에 잠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필요한 물건을 급히 사갔고 나올 요량으로 주유소에 들렀다가 아이들이 유괴되는 낭패를 당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이 주부는 방송에서 “아이들을 껴안고 미안하고 말했다”면서 “순식간에 유괴사건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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