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코러스 “제2의 도약준비”
민학기 부이사장, 2대 이사장으로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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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기 부이사장이 제2대 유스코러스 이사장을 맡는다.
유스코러스(Youth KorUS)는 지난 11일(목) 서울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학기 부이사장을 유스코러스 제2대 이사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유스코러스는 2월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민학기 부이사장을 이사장으로 승인할 예정이다.
민학기 이사장 내정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을 보다가 만난 유스코러스 어린이들이 ‘할아버지. 우리 언제부터 다시 연습해요’라고 물을 때마다 곤혹스러웠다”고 토로했다. 민 이사장은 또 여러 학부모들로부터 유스코러스가 언제부터 정상화되는지 묻는 질문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민 이사장은 지난 5년 동안 유스코러스의 주춧돌을 놓고 기반을 다지며 성장, 발전시켜온 조명희 전 이사장이 건강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유스코러스도 연습을 중단하는 등 활동이 없자 학부모들과 동포들이 궁금해 했다고 말했다.
민 이사장은 그러나 유스코러스는 지난 여름방학 동안 5박6일의 일정으로 휴스턴한인회관을 출발,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그리고 테네시를 순회하며 공연했다고 소개하고, 순회공연 후 휴식을 가지면 가을학기를 준비하는 동안 허리케인 하비로 수해가 발생해 활동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텍사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로 휴스턴에서는 역사상 최악, 최대 규모의 수해를 발생했다. 학부모회장 등 학부모들 집도 침수되면서 유스코러스 활동보다는 수해복구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유스코러스 지휘를 맡고 있는 한종훈 라마대학 음악과 교수는 수해가 발생한지 5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학부모들도 있지만, 이제 어느 정도 허리케인 하비 충격에서 벗어났다는 의견에 따라 다시 연습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민 이사장은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유스코러스에 관심을 갖고 성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약 40여년전 화상아동 치료를 후원하는 슈라이너와 인연을 맺으면서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는 민 이사장은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민 이사장은 지금의 어린이들 중에서 장차 전 세계를 호령하는 대통령이 나오고 미국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상·하원의원도 나오며, 세계 경제를 이끄는 CEO도 나온다고 말하고, 미국이든 휴스턴 한인동포사회든 지금의 어린이들에게 투자해야 그 사회의 장래도 밝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 이사장은 ‘자기 아이나 잘 챙기지 남의 아이까지 신경쓰냐’는 말도 듣지만,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에 대한 투자는 개인이 할 수도 있지만, 사회 전체가 나서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유스코러스가 바로 그런 경우라고 거듭 강조했다. 민 이사장은 이런 생각으로 유스코러스 이사장직을 맡겠다고 자원했다며 유스코러스를 친목단체가 아닌 육영단체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후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 교수도 유스코러스는 합창단 그 이상이라며, 사회성이 떨어지거나 소극적이던 어린이들이 합창공연을 통해 당당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특히 전체의 조화가 필요한 합창단의 성격상 어린이들 스스로가 자제하고 절제하는 훈련을 하면서 생활태도에도 변화가 생기자 학부모들이 크게 놀라는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한 교수는 공립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전인교육을 유스코러스에서 지도하고 있고, 특히 어린이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미화 유스코러스 단장은 앞으로 동포사회에 유스코러스의 활동소식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동포이 유스코러스에 더 높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단장은 지난 몇 달 동안 수해 등 여러 어려운 일들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흔들리지 않고 제자리를 지켜준 지휘자 한종훈 교수와 에릭 김 사무총장, 그리고 현용식 재무이사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고 이사들을 믿고 기다려준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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