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위원회
“신창하, 15일부터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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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15일(월)자로 신창하 KCC 이사장에게 제31대 휴스턴한인회장 당선증을 교부하고 이날부터 공식적으로 휴스턴한인회장이라고 선언했다.
이상일 비대위원장은 이날 동포사회 일각에서 한인회장 당선에 대한 정당성을 요구가 목소리가 있다며 정당성을 담보하기 위해 등록비를 납부할 수 있다고 물었다. 이상일 비대위원장은 정식절차로 회장으로 선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대위는 등록비를 1만달러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의 요구에 신창하 이사장은 1만달러 수표를 제출했다.
이 위원장은 신 이사장의 ‘한인회장 당선’을 확인하는 표시로 당선증에 적힌 자신의 이름에 표기해 줄 것을 전직 한인회들에게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오늘 날짜(15일) 신창하 휴스턴한인회장”이라고 선언하고 임원·이사진을 구성하고 전직 한인회로부터 업무를 인수받으며 한인회장실 열쇠도 인계받으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3월1일까지 임원·이사진을 구성해 31절 기념식 광고에 개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한인회 동포사회 대표단체”
어린시절 이민왔다고 밝힌 신창하 KCC 이사장은 공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고 말했다. 엔지니어링을 전공해서인지 업무도 기계를 다루는 것처럼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휴스턴에는 28년전에 왔다며 휴스턴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변호사자격증을 취득했는데, 법을 공부한 이유는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의 소지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라며 단체 간 분쟁이 발생했을 때 자신이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자신이 한인회장직을 맡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지난 8월말 휴스턴에 허리케인 하비로 수해가 발생했을 때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심완성 이사와 보트를 끌고 폭우에 침수된 집을 방문했다며 이때 구조된 한인들이 자신들을 한인회 사람으로 알고 있었다며 KCC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는 한인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김형길 휴스턴총영사가 부임 첫날 회관을 방문했을 때도 김기훈 한인회장이 안내했다며 자신은 두 사람 뒤만 쫓아 다녔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그러나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지만, 동포사회의 대표단체는 한인회라는 사실을 실감했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평소 자신도 회관 안에서는 KCC, 회관 밖에서는 한인회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KCC는 회관의 관리와 운영을 책임지고 한인회는 대외적인 활동을 하는 단체로 동포단체 전체를 아우르는 ‘엄브렐러’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인회·KCC 합병 추진”
신 이사장은 한인회장이 되면 한인회와 KCC의 합병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KCC 이사들이 합병을 반대할 경우 대비책이 있냐는 질문에 신 이사장은 비대위에 참석하고 하고 있는 2명의 전직 한인회장이 KCC 이사이고 다른 이사들도 합병안에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 이사장은 그러나 전직 한인회장들이 한인회가 KCC를 합병하기 원한다면 KCC 이사로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전에는 이사비가 1,000달러였고, KCC 이사가 되려면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했지만, 기준을 하향조정해 이사비는 500달러로 내렸고, 이사회 문호도 개방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에서 한인회와 KCC 합병안이 나왔을 때 다수결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합병에 찬성하는 많은 사람들이 KCC 이사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회관운영 연속성은 걱정”
신 이사장은 변재성 전 한인회장과 통합안을 논의했을 때 대두됐던 쟁점이 한인회장은 2년마다 바뀌기 때문에 회관운영에 있어서 연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2년마다 자동차 주인이 바뀐다면 자동차가 고장이 나 수리가 필요해도 이전 주인은 고치지 않고 다음 주인에게 넘기려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자신은 아파트단지를 소유하고 있는데 오랫동안 거주하는 입주자를 선호한다며 1년, 6개월, 3개월 살다나가면 또 다시 수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신 이사장은 회관운영이라는 측면에서 한인회와 KCC를 합병하는 것이 과연 효과적일까 의문이 들 때도 있다고 고백하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이사장은 대안으로 유급으로 사무총장을 고용하는 안을 제시했다. 한인회장의 임기와 상관없이 사무총장이 회관업무를 맡는다면 회관운영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 이사장은 사무총장을 유급으로 고용하려면 수입이 필요한데, 한인회와 KCC가 합병하면 외부에게 후원금을 모금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부총영사로부터 들었다며 휴스턴에 지사가 있는 한국기업들 가운데 동포단체에 기부하기 원하는 기업도 있는데, 어느 단체에 해야 할지 몰라 기부를 꺼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신 이사장은 또 부총영사로부터 들었다며 이 같은 이유로 한국 기업이 동포단체 기부를 포기하고 라이스대학에 5만달러를 후원했다고 소개햇다.
신 이사장은 KCC를 지원하면 한인회는 왜 우리는 지원하지 않느냐는 항의를 받을 수 있다며 한인회와 KCC가 합병하는 이런 문제는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신 이사장은 허리케인 하비 당시 LG에서 피해대책위원회에 3만달러를 지원했듯이 한인회와 KCC가 합병하면 한국기업 등 외부에서 후원금을 많이 받아 올 수 있고, 이 돈으로 사무총장의 월급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 이사장은 한국어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원활하지 못한 측면이 있지만, 수석부회장으로 같이 일할 심완성 이사가 도와줄 것이라며 상호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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