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개발계획 성공하려면
한인이 SBMD 이사로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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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코리아타운 개발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휴스턴 코리아타운이 속해 있는 스프링브랜치경영지구(Spring Branch Management District·SBMD)가 조경 및 도시디자인회사인 ‘SWA’와 계약을 맺고 스프링브랜치 지역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에 적어도 코리아타운 지역에 한글로 도로표지판을 설치하자는 제안까지 나왔다.
그러나 휴스턴 코리아타운 개발논의에 앞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오래전 휴스턴 한인사회가 한글도로표지판 설치를 시도했다가 거센 역풍에 직면했던 적이 있었다. 정치적으로 미숙했던 부분과 일부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한글도로표지판 설치시도가 좌초했지만, 코리아타운을 개발,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면 당시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지혜롭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우선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는 지적이 나왔다. 절차적 정당성이란 코리아타운 개발계획의 결정권을 갖고 있는 SBMD 이사회에 적어도 1명의 한인이 이사로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인이 이사로 이사회에 참석해 동포들의 의견을 전달한다면 코리아타운 개발 프로젝트는 더욱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
SBMD 이사회의 이사가 될 수 있는 자격은 기본적으로 상업용부동산의 소유주여야 한다. 상업용부동산 소유주의 대리인이 이사로 참여할 수도 있지만, 대리인보다는 소유주 본인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 더 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이유로 일각에서는 리얼티엔네트워크유에스(Realty & Network US)의 강문선 대표가 적임자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강 대표가 운영하는 부동산회사 리얼티엔네트워크유에스는 현재 스프링브랜치 지역에서 상가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따라서 강 대표는 SBMD 이사회 이사 자격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강 대표는 SBMD 관계자와도 교류가 있어 이사로 선임될 가능성이 더 높다.
강 대표는 아시안부동산협회(The Asian Real Estate Association of America·AREAA) 휴스턴지부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내년에는 부회장이 회장 직을 승계하는 전례에 따라 휴스턴 AREAA 회장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또 휴스턴부동산협회(Houston Association of Realtors, HAR) 산하의 국제자문그룹(International Advisory Group, IAG)의 자문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휴스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택 및 상용부동산중개인 약 2만9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HAR은 산하에 IAG를 비롯해 16개의 자문그룹을 두고 있다. IAG는 세계 각국에 휴스턴을 비롯해 휴스턴의 부동산중개인들을 대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렇듯 강 대표는 부동산과 관련한 비즈니스에 종사하고 있고, 휴스턴에 부동산과 관련한 다양한 방면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고 있기 때문에 코리아타운 개발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가 있다.
SBMD 이사회의 이사로 선임되려면 먼저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사회가 동의한 이사 후보는 또 휴스턴시의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비로소 이사가 될 수 있다. 시의회로부터 이사 승인을 이끌어내려면 스프링브랜치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브랜다 스타딕 시의원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
동포사회 성장과 발전을 위해선 휴스턴 코리아타운을 개발이 필요하다면 가장 먼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고 이 일을 위해 동포사회는 노력해야 한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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