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가장 신뢰하는 직업” 정치인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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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미국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직업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미국인들의 직업별 신뢰도를 조사해 지난달 26일(화) 발표했다. 22개 직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여론조사에 참여한 미국인들의 82%가 간호사가 조사대상 직업들 가운데 가장 정직하고 윤리적인 직업이라고 응답했다.
간호사는 갤럽이 지난 1999년 처음으로 미국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직업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작한 이래 한해를 제외하고는 연속해서 1위에 올랐다.
간호사가 미국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직업 1위 자리를 놓친 때는 2001년으로 이해에는 소방관이 간호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01년에는 뉴욕에서 911테러가 발생했다.
갤럽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4일부터 11일까지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18세 이상의 성인 1,049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응답자의 70%는 스마트폰으로 또 다른 30%는 유선전화로 설문조사가 이루어졌다.

간호사를 제외하고 응답자의 50% 이상이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다고 밝힌 직업은 군인, 초등학교 교사, 의사, 경찰관, 그리고 약사 순으로 나타났다.
약사에 대한 직업 신뢰도는 여전히 높게 나타났지만, 지난해 조사 때보다는 5%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조사된 약사의 신뢰도 62%는 1994년 이후 가장 낮았다. 약사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도가 낮아지는 가운데 지난해 신뢰도가 더욱 하락한 이유는 최근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오피오이드’(opioid) 사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간호사부터 경찰관까지 6개 직업에 대해서는 50% 이상의 미국인들이 정직하고 신뢰한다고 응답했지만, 여타 직업에 대해서는 신뢰를 보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가 직업의 생명이라고도 볼 수 있는 판사와 성직자를 미국인들은 간호사보다도 더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갤럽의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3%만이 판사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답했고, 성직자를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42%에 그쳤다. 응답자의 15%는 판사를 신뢰하지 못한다고 답했고, 성직자를 믿지 못하겠다는 응답도 13%에 이르렀다.
미국인들이 가장 신뢰하지 못하는 직업은 로비스트로 응답자의 8%만이 로비스트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반면 58%의 응답자는 로비스트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로비스트에 이어 미국인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직업은 자동차영업사원, 즉 자동차세일즈맨이었다. 자동차영업사원은 응답자로부터 8%의 신뢰밖에 받지 못했던 로비스트보다 2% 더 많은 10%의 신뢰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로비스트와 자동차영업사원에 이어 의회의원들의 신뢰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회 의원을 신뢰한다고 응답한 미국인들은 11%에 그쳐 미국인들은 여전히 정치인에 대한 신뢰도가 낮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여기에 회사 사장과 변호사도 미국인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직업으로 나타났고, 기자에 대한 신뢰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자 중에서는 신문기자가 방송기자보다는 약간은 더 신뢰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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