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6·25참전유공자회 “종북좌파 세력 몰아내야”

0
239

휴스턴6·25참전유공자회(회장 천병로)가 지난달 30일(토) 오전 11시 송년회를 가졌다. 이날 천병로 휴스턴6·25참전유공자회장은 한국의 입법, 행정, 그리도 사법 등 전 분야가 종북좌파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종북좌파 세력을 몰아내야한다”고 주장했다.
천 회장은 인사말에 앞서 허리케인 하비로 수해를 당해 현재 휴스턴을 떠나 타주에 머물고 있다고 말하고 송년행사 이틀 전에 휴스턴으로 내려와 행사를 준비하지 못했다며, 대신 김용봉 부회장 부부가 송년행사를 준비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천 회장은 인사말에서 “2017년을 보내면서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되새기면서 희망찬 2018년을 맞고자 한다”고 말하고 “소위 촛불혁명 이후 수립된 정부의 정책수행을 살펴보면 적폐청산이라는 구호를 내세워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면에서 한발자국도 앞으로 못나가고 오히려 후퇴하거나 뒷걸음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천 회장은 이어서 “바로 머리위에 북한의 핵위협을 얹고 있는 상태에서 안보, 특히 국민통합 등 주요 현안은 제자리걸음으로 국민에게 불안감만 가중시키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 같은 원인이 “입법, 행정, 사법 등 사회 전 분야가 종북좌파에 의해 영향을 받으면서 방향을 잃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천 회장은 “우리 대한민국이 어떻게 세워진 자유민주주의 국가인데 소수의 민노총, 전교조 등 용공단체 손에서 휘둘린단 말인가”라고 반문하고 “미국의 어느 한 유명인사가 한 말이 민간이 자살하는 것은 봤지만, 국가가 자살하려고 하는 현상은 본 일이 없다”고 현재 한국의 정세를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천 회장은 “6·25참전유공자들이 연로해 비록 육체는 쇠퇴해 가지만, 67년 전 6·25때 싸워 이긴 강한 정신력을 되살려 흔들리는 조국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는데 일익을 담당하는 일에 적극 나서달라”고 부탁하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2018년 새해에는 본연의 우리의 모습으로 돌아가 종북좌파 세력을 몰아내 우리 자손에게 자유민주주의 정부를 물려주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기훈 휴스턴한인회장은 기념사에 앞서 “휴스턴총영사관에서 아무도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휴스턴6·25참전유공자회 송년회에 젊은 사람들이 안 보인다고 지적하고, 휴스턴한인회가 준비한 설날큰잔치 등 각종 행사는 물론 동포단체들이 준비한 행사들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동포들을 아우르지 못하는 것 같다는 취지를 밝히며 안타까워했다.
김 회장은 이 같은 모습은 ‘다름’과 ‘틀림’에서는 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67년 전 한국에서 발발한 전쟁은 종전 아닌 휴전으로 북한 괴뢰집단은 아직도 남한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상대방을 틀렸다고 몰아붙이는 것은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회장은 서로의 다른 견해와 생각은 대화로 차이를 좁혀 나갈 수 있지만, 상대방의 생각이 틀리다고 확정해버리면 그 간극을 좁혀나가기 어렵다고 설명하면서 때로는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과 다르게 간다고 해서 관계를 단절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대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괴뢰하고 맞서 싸운 휴스턴6·25참전유공자회 회원들의 희생으로 한국이 세계 200여개 국가가 참가하는 평창 동계올림픽도 개최할 수 있었다며, 목숨을 걸고 지친 조국인 만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상대방을 배척하는 대신 포용하려는 자세도 필요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하호영 휴스턴한인노인회장은 축사에서 김응천 전 휴스턴6·25참전유공자회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내년에는 또 어느 회원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지 걱정된다며 연로해 가는 회원들을 걱정했다.
하 회장은 스티븐 호킹 박사의 일화를 소개했다. 장애가 있지만 세계적인 물리학자로 명성을 쌓아온 호킹 박사가 어느 날 자신의 가장 위대한 업적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을 받았다. 하 회장은 이 질문에 호킹 박사는 ‘현재 살아 있는 것이 가장 큰 업적’이라고 답했다며 “6·25전쟁, 4·19혁명, 그리고 5·16혁명” 등 역사의 굴국에서도 살아남은 휴스턴6·25참전유공자회 회원들은 위대하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휴스턴6·25참전유공자회 회원들의 공로로 조국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세계 10위 경제대국으로 성정했지만, 여전히 ‘헬조선’ 운운하는 소리가 들린다며 우리의 후손들이 ‘헬조선’ 운운하지 않도록 한국이 더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휴스턴625참전유공자회 회원 등 어르신들이 지혜를 발휘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 회장은 “오늘 본 얼굴을 내년에도 또 다시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하면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듯이, 우리가 희망을 버리면 하늘도 도울 수가 없다”며 거듭 건강을 당부했다.
김진석 휴스턴재향군인회장은 6·25전쟁 당시 10만여명의 피난민을 구출한 미군의 흥남 철수 작전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태어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잘 알려져 있다며, 미국에 가장 큰 신세를 진 문 대통령이 미국을 배신하려고 한다며 비난했다.
김 회장은 또 6·25전쟁 당시 종로초등학교에 모여 있던 수천명의 전쟁고아를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하면서까지 군용트럭으로 여의도에서 제주도까지 안전하게 대피시킨 공군 군목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한국인들은 대한민국을 구해 준 미군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회인 텍사스론스타챕터 리차드 하퍼리(Richard L Halferty) 회장이 회원들에게 허리케인 하비 수해성금을 전달한 김기훈 휴스턴한인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허리케인 하비 재난기금운영위원회(회장 하호영)는 지난달 지난 12일(화) 텍사스론스타챕터 회원 7가구 3천5백달러의 수재성금을 전달했다.

양동욱 기자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