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강추위로 2명 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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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 휴스턴을 강타한 강추위로 노숙자 2명이 사망했다.
<휴스턴크로니클> 등 휴스턴 지역 언론들은 최저 기온이 화씨 28도까지 내려갔던 지난 2일(화) 아침 2명의 노숙자가 동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망한 노숙자 1명은 코리안페스티벌이 열리는 디스커버리그린공원 근처에서 오전 7시 사망한 채 발견됐고, 또 다른 노숙자는 미국의 초대형교회 중 하나인 레익우드처지 근처에서 오전 9시15분경에 동사한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2명의 노숙자가 사망한데 대해 아트 아세베도 휴스턴경찰국장은 “추운 날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시장은 노숙자들에게 휴스턴의 기온이 영하수준인 20도대로 떨어진다며 노숙자보호소를 찾아갈 것을 권유했다. 휴스턴의 노숙자보호시설도 규정을 완화해 보호소를 찾는 노숙자를 받아들였고, 적십자도 임시로 대피소를 설치해 노숙자를 받았다. 시내버스 운행을 담당하는 휴스턴 매트로도 노숙자들에게 보호시설까지 무료로 교통편을 제공했다.
하지만 시의 이 같은 노력에도 한파를 피하지 못한 노숙자 2명이 동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휴스턴에 영하의 한파가 몰아친다는 소식에 일부 휴스턴 시민들은 노숙자들 다수가 모여 있는 장소까지 찾아와 차에 싫고 온 담요 등 보온용품들을 나눠주기도 했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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