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잃기 마세요” 아시안부동산협회, 수해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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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부동산협회(The Asian Real Estate Association of America·AREAA) 휴스턴지부가 개최한 송년회 자리에서 허리케인 하비로 수재를 당한 중국인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한인이 구호성금을 전달받았다.
AREAA(회장 Eugine Wang)은 지난 15일(금) 헤스클럽(Hess Club)에서 송년회를 가졌다. AREAA가 개최한 이날 송년회에서 피덜리티내셔널타이틀(Fidelity National Title)은 전 직원이 모금한 허리케인 하비 구호성금 중 일부를 AREAA를 통해 아시안 수재민에게 전달했다. 부동산 명의이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미국 최대 규모로 알려진 피덜리티내셔널타이틀은 이날 중국인 수재민과 감병우 전 휴스턴장애인부모회(Disability Parents Association·DPA) 회장에게 5,581.43달러를 전달했다. 중국인 수재민과 감 전 DPA회장은 피덜리티내셔널타이틀이 전달한 5,581.43달러의 성금을 반분한다.
허리케인 하비 수해성금 전달식 후 로리 포드(Laurie Ford) 피덜리티내셔널타이틀 휴스턴지부장은 <코메리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허리케인 하비로 휴스턴에 수해가 발생하자 피덜리티내셔널타이틀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구호성금은 모금했다며 이렇게 조성한 구호성금은 수해를 당한 휴스턴의 피덜리티내셔널타이틀 직원들에게 전달됐는데, AREAA를 통해 이날 전달된 성금은 잔여분이라고 설명했다. 포드 지부장은 비록 적은 액수지만 수재민들에게 작은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피덜리티내셔널타이틀의 이날 수해성금 전달식에는 신창하 코리안커뮤니티센터(KCC) 이사장도 참석해 허리케인 하비가 휴스턴에 50인치 이상의 폭우를 퍼붓던 당시 구호활동에 나섰던 KCC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강문선 AREAA 부회장은 피덜리티내셔널타이틀이 AREAA를 통해 수재민을 돕겠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휴스턴 한인동포가 떠올랐다며, 수해는 물론 발달장애가 있는 30대 아들을 두고 있는 감 전 DPA회장이 떠올랐다며 AREAA에 감 전 DPA회장을 추천했는데 다행히 선정돼 이날 구호성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강 부회장은 낡은 휠체어에 앉아 있는 감 전 DPA회장의 아들을 생각할 때 마다 늘 마음이 아팠는데, 이번 성금이 감 전 DPA회장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부회장은 2년전 휴스턴에 발족한 AREAA는 현재 약 2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며 부동산중개인을 비롯해 부동산 비스니스와 관련된 건축회사, 타이틀회사, 은행 관계자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고 설명했다. 강 부회장은 AREAA가 아시안을 중심으로 운연되지만 타인종도 회원을 가입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킴벌리 바네즈(Kimberly Barnes-Henson) 휴스턴 흑인부동산협회장도 이날 AREAA 송년회에 참석했다.
강 부회장은 AREAA 회원들이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연방의회와 어스틴에 있는 텍사스 주의회를 방문했을 당시 목소리가 더 크면 정치인들에게 더 잘 들린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AREAA를 통해 아시안의 목소리를 미국 정치인들에게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REAA의 이날 송년회에는 진 우(Gene Wu) 텍사스주하원의원도 참석했는데, 우 주하원의원은 인사말에서 자신의 의원 사무실은 언제나 열려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고,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 등 여러 기업들이 AREAA를 후원하고 있는데, 뱅크오브호프를 대표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종민씨는 인사말에서 “미래가 가장 좋은 것은 한 번에 하루씩 온다는 것”이란 아브라함 링컨 전 대통령의 명언을 소개하며 하비 수재민들에게 용기를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
리얼티네트워크(크리스남·강문선 부동산)의 강문선 사장이 현재 AREAA 부회장을 연임하고 있고, 크리스 남 사장이 AREAA 재무이사를 맡았다.
강문선 부회장은 차기 AREAA 회장으로 가장 유력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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