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사건사고 빈발 가능성 “조심, 또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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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코리아타운에서 또 다시 식당에 좀도둑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지난주에는 휴스턴 코리아타운 내 어느 한 업소의 종업원이 흑인 괴한에게 심한 폭행을 당해 병원에 실려간 사건도 발생했다.
연말을 맞이해 휴스턴 코리아타운에 사건사고가 더 빈번히 발생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생각하는 신문’ <코메리카포스트>는 지난주 휴스턴을 방문하는 해외여행자들과 휴스턴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이 연말 각종 사건사고에 희생당할 가능성이 있다며 각별히 주의를 요청하는 해리스카운티 검찰청이 기자회견 소식을 전했다.
킴 옥(Kim Ogg) 해리스카운티 검찰총장은 지난주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말이 되면 휴스턴에서 해외여행자들과 이민자들을 상대로 수천 건의 사건사고가 발생한다며 휴스턴 주재 각국 총영사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해리스카운티 검찰청은 여러 국가 언어로 제작된 사건사고 예방 및 신고를 안내하는 총영사관 관계자들에게 배포했다.

좀도둑 다시 활개
허리케인 하비 이후 휴스턴 코리아타운 내 한식당 입구 유리창을 깨고 식당에 침입해 현금출납기의 잔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롱포인트 도로선상의 대부분의 한식당과 기타 한인 비즈니스가 범행의 대상이 됐다. 어느 식당과 업소들은 2~3차례 연속해서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었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였던 휴스턴 코리아타운 내 식당침입 좀도둑 사건이 다시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식당은 철창을 설치하는 등 예방책을 강구했지만, 아직까지 자구책을 세우지 않은 일부 식당이 범행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전 몇 차례 털렸던 A식당에 또 다시 좀도둑이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스턴 코리아타운 내 식당 등 한인 비즈니스 주인들은 연말이 되면 업소침입 좀도둑이 더욱 기승을 부릴 수도 있다며 경계하는 분위기지만, 자칫 방심하다가 또 다시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종업원 폭행당해
롱포인트와 위티 사이의 한인업소에서 종업원이 강도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지난 7일(목) 문제의 업소에 들러 술을 마시던 중 이 업소에서 일하던 종업원이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갔지만, 이미 강도는 현장을 벗어난 이후였다고 <코메리카포스트>에 밝혔다.
A씨는 종업원을 폭행한 강도가 당시 총을 들고 있었지만 다행히 총기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안도했다.
이날 사건은 폭행을 당한 종업원이 자신이 일하는 업소의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자신의 자동차에 다가가는 순간 강도가 다가와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업원은 금품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강도와 옥신각신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총을 든 강도는 총을 쏘는 대신에 총을 종업원을 여러 차례 가격했다.
강도의 총에 수차례 가격당한 종업원은 머리 등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린 상태였는데, 소리를 듣고 나온 A씨 등의 도움을 받아 구급차를 타고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종업원은 자신이 오랫동안 모아놓았던 현금을 자동차에 보관해 두고 있었는데, 이날 강도에게 빼앗긴 것으로 전해졌다.

주위 살펴야
B씨는 식품점 주차장에 고가의 카메라를 도난당한 것을 전해졌다. 빨리 볼일을 보고 돌아오겠다는 생각으로 카메라를 휴대하지 않고, 차에 그대로 두고 내렸는데, 도둑이 차안의 카메라를 훔쳐 달아났다.
B씨의 경우와 같이 자동차에서 고가의 귀중품이나 핸드백, 또는 동전이 보이면 도둑들은 차 유리를 깨고 차안의 물건을 훔쳐가기 때문에 차안에 어떤 물건도 두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 특히 차안에 동전이 있어도 어린아이들이 동전을 꺼내기 위해 차 유리를 깨기 때문에 아무리 소액의 동전이라도 눈이 띄는 곳에 두면 안 된다.
또한 식품점은 물론 식당 등 비즈니스에서도 여성들을 노리는 도둑들이 있다. 식품점에서 사온 식품을 카트에서 자동차로 옮겨 싣는 순간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강도가 카트에 놓은 가방을 낚아채 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사람의 왕래가 많은 장소라고 생각해 방심하다 보면 여지없이 도난당하기 때문에 차에 오를 때까지 주위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뒤를 확인하세요
백화점에서부터 쫓아오는 도둑도 있다.
주부 C씨는 갤러리아백화점에서 핸드백 등을 샤핑한 후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는데, 백화점 주차장에서부터 자신을 쫓아온 도둑들에게 샤핑한 핸드백 등을 강탈당했다. C씨는 자신의 집은 갤러리아백화점에서 30분 거리에 있는데, 도둑들이 작정하고 자신의 뒤를 쫓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연말 샤핑시즌에는 특히 샤핑을 하고 나올 때 주변을 살피는 것이 주용하다. 주부 D씨는 메모리얼시티몰에서 샤핑을 한 후 주차장에 있는 자신의 자동차까지 걸어가는 동안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도둑이 샤핑백을 낚아채 달아났다며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꼼짝없이 당했다고 말했다.
E씨는 주유소에서 차에 개스를 넣다가 도둑을 맞았다. E씨는 다행히 차안의 물건을 잃어버린 것으로 그쳤지만, 주유소에서 현금 등을 강탈하기 위해 폭행까지 서슴지 않은 사건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해가 진 저녁에 주유소를 가야한다면 가능한 한 주유소 출입구가 있는 주유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주유소 종업원이 보이는 곳이면 더 안전할 수 있다.

인명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연말을 맞아 휴스턴 코리아타운 내에서 각종 사건사고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인명사고로 이어진 사건소식은 들려오기 않고 있다. 하지만 사건사고를 보도하는 뉴스에서는 연일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사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주변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고, 해가 진후에는 가급적 혼자 행동하기 보다는 2인 이상 같이 움직이는 것이 사건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해리스카운티 검찰총장은 “정보가 범죄를 예방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며 “비록 범죄를 막을 수 없을지라도 범죄에 어떻게 대응할지 알려주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휴스턴경찰국은 지난 5년 동안 발생한 살인, 강도, 강간, 폭행, 절도 등 각종 범죄자료에 따르면 11월과 12월에 범죄가 6%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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